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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싱데렐라’ 여기 서비스 시간 좀 넣어주세요

입력 2016-11-11 10: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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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싱데렐라’가 첫 선을 보였다.

10일 첫 방송된 채널A 신규 예능프로그램 ‘싱데렐라’에는 노래방 흥이 폭발하는 MC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3049 싱글녀들이 선곡한 썸남 유혹송 Best5’를 맞춰야 하는 코너에서 출연진들은 저마다 앞다투어 자신의 경험에 비춘 노래들을 언급했다. 이수근, 김희철, 강성연, 문희준, 김태우, 최성국, 한석준 7명의 출연진은 이날 첫 방송에서 노래방 케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답을 맞추기 위해서는 자신이 생각하는 노래를 불러야하는 것이 이 방송의 묘미였다. 보통의 예능에서 노래나 춤을 요구하는 MC들에 부담감을 느낀다면 이 방송은 정반대의 지점에 서 있었다.

7명의 출연진은 스튜디오에서 정말 현실 노래방 같은 그림을 그려냈다. 다만 현실 노래방에서 끼어드는 친구가 얄밉다면 ‘싱데렐라’에서는 환영받는 존재였다. 문제를 맞춰나가던 중 최성국이 정답으로 쿨의 ‘애상’을 지목하자 스튜디오에는 한바탕 바람이 불었다. 오답 판정에 반주까지 끊어졌지만 이미 노래방 모드에 들어간 출연진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급기야 한 때 가수 보보로 활동한 바 있는 강성연은 선두로 치고나와 최성국의 마이크를 넘겨받고는 열창을 했다.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수근이 “됐어요, 그만 하세요”라고 막아섰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생목 떼창이 이어졌다. 여기에 문희준의 치명적인 꿀렁거림, 김태우의 폭발적인 샤우팅까지 가세하며 무아지경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도전이 된 다섯 번째 곡은 이미 정답자부터가 파란을 예고하는 듯 했다. 걸어 다니는 쥬크박스 김희철이 마이크를 잡은 것. 여기에 쥬얼리의 히트곡 ‘니가 참 좋아’의 전주가 흘러나오며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제대로 노래를 시작하기도 전에 전주가 끊어지고 단체 벌칙이 주어졌다. 김희철은 “아니 이 노래가 왜 없어?”라고 따져 물었고 문희준은 “CO2를 적당히 뿌려야지!”라고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마지막 정답을 맞추기 위해서 힌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제작진은 초성을 제시했다. 제목이 ‘고백’이라는 것까지 근접한 MC들은 많고 많은 곡들 중 박혜경의 노래를 선택했다. 강성연은 머뭇거리는 듯 하면서도 김희철의 부추김에 앞으로 나가 노래를 불렀다. 출연진들은 정답이 맞아떨어지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악기면 악기, 노래면 노래로 강성연을 거들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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