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송윤아와 이정진의 비웃음 섞인 대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 11일 방영된 tvN 금토 드라마 '더 케이투(THE K2)' 15화에서는 이복남매인 최성원(이정진 분)과 최유진(송윤아 분)의 살벌한 기류가 눈길을 끈다. JSS의 가장 은밀한 공간인 클라우드 나인에 들어선 성원은 폭탄을 대동하고 나타나 자신과 공간을 함께 나눠 쓸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성원에게 클라우드 나인을 넘겨 줄 생각은 한 톨도 없는 유진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긴장감이 도는 기싸움을 펼치기에 이른다. 유진은 현장에 있던 특공대원들에게 성원을 쏘라며 거침없는 지시를 하고, 요원들은 이에 따라 실제로 성원을 향해 총을 겨눈다.
다급해진 성원은 요원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각인시키며 위급한 상황을 겨우 무마시킨다. 그는 이후 "누나 거울이 나한테 주면 안돼? 나랑 같이 쓰자"라며 친근하게 조르기 시작한다. 유진은 어이없다는 웃음을 보이고, 성원은 "누나가 매형이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 JB는 포기한 거 아니었어? 그때 누나의 용기가 참 부러웠었는데"라며 뜬금없이 진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유진은 "그건 아니지. 니네 엄마가 나한테서 JB를 빼앗은 거지"라며 차갑게 받아친다. 아랑곳하지 않은 성원은 "난 누나가 부러웠어. 누나는 나처럼 첩의 자식이 아니었잖아"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이어서 자신 역시 사랑하는 여성이 있었으나 유진과는 달리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인다.
유진은 코웃음을 치며 "나도 조금만 순진했더라면 믿었겠다 얘"라고 그의 말에 응수하고, 성원은 역시 당해낼 재간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한 차례 보인 자신의 거짓 감정 호소에 폭소를 터뜨린다.
이어서 "밖에 있는 놈들이 초조해져서 짐승으로 바뀌기 전에 그냥 폭탄 멈추고 지금 나가. 그럼 널 죽이지는 않을게"라며 유진이 마지막 경고조의 이야기를 건네고, 성원은 재빠르게 머리를 굴리며 상황을 파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