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B.A.P가 빈틈 없는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다섯 멤버는 리더 방용국의 존재감을 충분히 채웠다.
B.A.P는 오랜만에 국내 음악 방송 무대에 섰다. 지난 7일 발표한 정규 2집 'NOIR' 타이틀곡 'SKYDIVE' 첫 무대가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에게 들려주는 'NOIR'는 오래 공들인 앨범인 만큼 B.A.P 멤버들의 애착이 곳곳에 묻어있다.
첫 무대를 마친 B.A.P 대현은 "사전녹화와 리허설을 진행하면서 손이 떨렸다. 완벽히 준비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긴장감을 느꼈다"면서도 "멤버들 개개인의 실력이 향상되며 이번 앨범에서는 파트 분배나 구성을 더 다양하게 했다. 실력적인 부분과 곡 퀄리티 모두 예전보다 훨씬 좋다"고 자부했다.
이어 대현은 신곡 'SKYDIVE'에 대해 "저희가 가장 자신 있어하는 강렬한 콘셉트이자 지난해 '영 와일드 앤 프리' 이후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색깔이다. 여섯 명 모두 같은 의견을 냈고, 많은 고민을 나눴다. 팬 분들께서도 예전의 B.A.P다운 색깔을 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트랙과 사운드가 세련된, 올드하지 않은 정규 2집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힘찬은 "노래의 퀄리티를 위해 여러 번 녹음하는 등 탄탄하게 준비했다. 정규 1집이 힘든 상황 속에서 나온 앨범이라면, 이번 2집은 지난 2월 '필 소 굿' 활동 이후부터 여유를 갖고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멤버 젤로와 종업은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젤로는 "용국 형과 함께 '주소서'와 'I GUESS I NEED U'를 작사했다. 작업물을 만들었다는 게 뿌듯하다. 음악적으로 한 걸음씩 찾아가는 느낌"이라고, 종업은 "공백기 때 만들고, 콘서트 당시 선보인 솔로곡 '지금'을 수록하게 됐다. 가사에 주목해서 들어달라"고 설명했다.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빠른 회복을 위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있는 리더 방용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현은 "리더의 빈 자리가 잘 안 느껴진다. 방용국의 존재감이 없어서가 아니다. 다섯 멤버들은 생각이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방용국의 부재를 자꾸 생각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힘찬은 "컴백 전에 멤버들이 모여서 '우리는 충분히 용국이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온 뒤부터 멤버들 모두 자기 할 일을 알아서 잘 해주고 있다. 제게 온 임시 리더 직이 부담될 수밖에 없지만, 제게도 나름 잘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팬들에 대한 애정이 이런 마음가짐의 바탕에 있다. 대현은 "방용국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을 만한 연차가 됐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부담을 느낀다고 하면 팬 분들이 더 많이 걱정하신다"고 털어놨다. 영재는 팬들에게 "저희 때문에 많이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죄송하고 감사하다.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있다. 팬 분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활동해야 겠다고 다짐한다. 항상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B.A.P는 오래 공들여 준비한 'NOIR'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B.A.P의 연차와 노력을 실감할 수 있는 무대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