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동건과 조윤희가 또 엇갈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는 나연실(조윤희 분)의 발언 이후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 이동진(이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연실은 말 한마디로 어색해진 사이를 풀기 위해 이동진에게 좋아하냐고 물었던 말이 웃자고 한 농담이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이동진은 일언반구 대꾸도 없이 탕비실을 나가버렸다. 마침 이태리에서 온 장인의 양복을 만들다 원단이 필요해진 배삼도(차인표 분)는 나연실에게 원단시장에 다녀와 달라며 이동진이 동행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동진은 택시를 타고 다녀오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이 있어서 그렇다는 말에도 나연실은 서운한 눈치였다. 원단시장에 나서려던 나연실은 “아까 제가 농담이라고 한 말, 사실은 거짓말이었어요”라며 그간 베풀어준 친절에 착각했었다고 이실직고 했다. 하지만 이동진은 자신의 행동이 경솔했다며 동료로서 걱정되고 안타까운 마음에 챙긴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덧붙여 오해를 만들어 미안하다는 이동진의 말에 나연실은 “사장님이 죄송하실 일은 아니죠”라며 양복점을 나섰다.
원단시장에 다녀오던 나연실은 모두 퇴근하고 혼자 양복점에 남아있는 이동진을 발견했다. 마침 내일이 생일이었던 나연실을 만나러 왔던 강태양(현우 분)은 그녀에게 이끌려 주변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나연실은 이동진에 대한 의심을 심어준 강태양을 다그치며 “혹시 날 좋아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 되서 그랬지”라고 자신에 대해 비관했다.
나연실과 헤어진 후 강태양은 이동진을 만나기 위해 양복점을 찾았다. 나연실을 기다리고 있던 이동진은 오지 않는 그녀에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찰나였다. 강태양은 자신이 나연실에게 이동진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을 했었다며 오해를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동진은 이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야”라면서도 이 감정이 연민이나 동정에서 오는 것인지 헷갈려하는 모습이었다. 더불어 현실적인 문제로 가뜩이나 괴로운 나연실에 부담을 안겨주고 싶지 않은 점을 밝혔다.
이튿날 이동숙(오현경 분)의 통화에서 나연실의 생일이라는 것을 알게된 이동진은 놀라는 눈치였다. 최곡지(김영애 분)의 초대를 받아 집으로 오고 있던 나연실과 마주한 이동진은 생일 축하한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옮기려고 했다. 나연실은 그런 이동진을 붙잡고 지금까지의 일들을 열거하며 따졌다. 이동진은 “나도 왜 그랬는지 생각 중입니다”라고 해명했다. 나연실은 그간의 이동진의 행동과 착각한 자신을 예로 들며 “우리 서로 퉁쳐요”라고 등을 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