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미안해서, 내가 홍나리를 사랑하는게 미안해"
김영광이 수애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좋아하는 마음에도 애써 수애를 밀어냈던 김영광이었다. 두 사람에게 해피엔딩이 올 수 있을까.
지난 14일 방영된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연출 김정민) 7회에서는 고난길(김영광 분)의 마음을 알아버린 홍나리(수애 분)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시작은 거절이었다. 난길은 "너를 좋아하지 않아. 남남이라고 생각해. 나는 어머니의 딸이 아닌 홍나리는 관심없어"라고 말하자, 나리는 "그럼 이제부터 서울에 있는 홍나리를 알아가면 되겠네. 불편하다는 건 나를 좋아하고 배려한다는 거야"라며 난길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난길은 서로가 다른 삶을 살아 왔던 만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에 나리는 "여기 와서 너무 좋았어. 엄마가 선물 같고 아버지의 빛이 고마울 정도였어. 너는 시작도 하기 전에 뭐가 그렇게 겁이 나"라고 말하며 난길을 붙잡았다. 나리는 직진을 택했다. 나리는 자신에게 차갑게 구는 난길을 이끌고 길을 나섰다. 나리는 "지금부터 12시까지 데이트하자. 마음을 끝냈다고 했잖아 시간을 조금씩 돌려서 막 시작하는 연인처럼 지내자. 우린 어릴 때 동네 친구로 예쁜 추억이 있는 사이야. 지금이 그 대망의 첫 데이트고"라고 했다. 이에 난길은 싫지 않은듯 나리와 함께 버스를 탔다.
앞서 나리는 동네 사람들에게 어린 시절 난길이 자신을 짝사랑했던 에피소드를 모두 들었다. 난길은 나리를 괴롭히는 애들을 때리려고 딱총을 배우고, 우산을 빌려주고 비를 홀딱 맞았다. 홍나리와 결혼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즐거웠던 데이트를 보냈지만, 선을 긋는 난길에 나리는 '우리 집'을 떠나 서울로 향했다. 나리는 "이제 여기 안 와. 내년 엄마 기일쯤 오겠네 잘 지내"라며 인사했다. 난길은 나리가 떠난 빈 집을 바라보며 나리를 애틋하게 추억했다. 나리 역시 계속해서 난길을 떠올렸다.
그 때 난길한테 전화가 왔다. 난길은 "책 놓고 갔어. 왜 놓고 가. 너한테 위로도 된다며. 어디야 내가 가져다 줄게"라고 말했지만 나리는 "일부로 두고 온 거야"라며 다시 서울로 발길을 재촉했다.
하지만 나리는 다시 '우리 집'으로 돌아왔다. 이에 난길은 "책 때문에 부른거 아니야. 홍나리가 다시 온다면 홍나리에게 다 말하겠다고 다짐했어. 첫 사랑이냐고? 아직도 좋아하냐고 물었지. 어렸을 때부터 아직도 나는 그래"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나리가 "근데 왜 끝났다고 했어?"라고 물었고, 난길은 "미안해서, 내가 홍나리를 사랑하는게 미안해"라고 말하며 뜨겁게 키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