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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미래일기’ 심하은母·슬리피父, 부모 마음이란

입력 2016-11-18 06: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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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미래일기’ 심하은의 어머니와 슬리피의 아버지가 애틋한 부모의 마음을 드러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MBC ‘미래일기’에서는 이천수·심하은 부부와 슬리피 부자가 미래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천수는 “사랑하는 와이프의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이다”고 미래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유를 밝혔고, 심하은은 “아이를 낳고 살다 보니까 신혼 같지도 않고,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결혼 44주년 기념 리마인드 웨딩 촬영 날로 시간여행을 떠난 이천수와 심하은은 70대가 된 서로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두 사람은 웨딩사진을 찍으며 남다른 감회에 젖어들었다.

이어 두 사람은 심하은의 어머니를 만났다. 기사인 척 어머니를 모시러 간 이천수. 심하은의 어머니는 70대가 된 사위를 알아보지 못했고, 정체를 감춘 이천수가 사위를 험담하는 듯한 말을 하자 “버릴 데가 없다”, “우리 천수는 그런 아이가 아니다”, “아들이고 부른다. 사위라고 생각 안 해봤다”고 이천수를 감쌌다. “어머님”이라고 부르는 말에 사위를 알아본 심하은의 어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그를 안아줬다.

하지만 나이든 딸의 모습에는 눈물을 흘렸다. “너희들 안 늙을 줄 안다, 엄마는”이라고 말하며 70대가 된 딸을 꼭 안아줬다. 심하은의 어머니는 “(나이 든 모습을 보니) 초라한 것 같았다. 얼마나 소중한 자식들이냐. 그런데…”라고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훔쳤다.

그러면서 “(진짜 70대가 되면) 염색하고 성형해라”, “(세상 떠날 땐) 같이 가. 한 30분 사이로”, “이 모습으로만 살아라. 멋있다” 등 자식들을 위한 이야기를 아끼지 않았고, 70대 모습으로 찍은 딸 내외 사진을 받아들고는 “너무 빨리 이 모습을 보니까 이상하다”고 다시 한 번 먹먹한 심경을 드러냈다.

슬리피의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 아들과 한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 두 사람은 ‘2016 실버문화 페스티벌’에 함께 참여했고, 아버지는 드럼을 치고 아들은 노래와 랩을 하며 합을 맞췄다.

무대를 마친 후 아버지는 벅찬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고생했다”며 아들의 손을 꼭 잡아줬고, 슬리피는 “전혀 생각 못 했다. 그냥 노래하는 걸 좋아하시고, 드럼 치는 걸 좋아하신다고만 생각했다”며 무대에서 즐거워한 아버지 모습을 보고 뭉클해 했다. 또한 슬리피의 아버지는 “덜덜 떨릴 줄 알았다. 그런데 네가 있으니까 훨씬 든든하지”라고 무뚝뚝함 속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아버지랑 또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하는 아들에게 “그럼 더 좋지”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캠핑 하고 싶다”는 슬리피 말대로 캠핑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에서 슬리프와 아버지는 고기 쌈을 싸서 서로에게 먹여줬고, 아버지는 “평생 처음 얻어먹는 거 아닌가. 네가 싸준 쌈”이라고 말했다. 또한 “너하고 몇 십 년 만에 이런 데 와서 고기 구워 먹는 다는 게 감개무량하다”고 말하며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특별한지를 밝혔고, 슬리피는 “진작 했었어야 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시간여행을 마치며 아버지는 “지금까지 해왔듯이 초심 잃지 말고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며 아들의 앞날을 응원했고, 사랑한다고 말해 달라는 아들의 말에 “사랑하는 건 이루 말할 수 없다. 네가 있다는 것만 해도 아빠는 든든하고, 앞으로 잘하고, 사랑해”라고 쑥스럽지만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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