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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다시 시작해' 박민지 "이과생 김정훈? 의외로 감성적이다"

입력 2016-11-19 0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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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음 엔터테인먼트 제공
열음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박민지(28)가 '다시 시작해'에서 러브라인을 이뤘던 김정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5월 첫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극본 원영옥/연출 박재범)는 백화점 판매사원 주인공이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며 자신의 분야에서 일과 사랑을 모두 이뤄내는 '알파 신데렐라'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18일 종영했다.

박민지는 주인공 나영자 역을 맡았다. 산부인과 의사가 되고 싶어 의대를 졸업했지만, 국가고시를 앞두고 발생한 의료사고 덕분에 꿈을 접고 백화점에 취업한 인물이다. 그런데 나영자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산모가 그의 운명적 남자 하성재(김정훈)의 아내라는 설정이었다.

밝고 씩씩한 매력의 나영자는 하정재 외에도 강지욱(박선호)의 사랑도 받았다. 그가 일하던 은하 백화점의 상무이자 은하그룹 오너의 손자다. 박민지는 "누군가에게 의존적이지 않고, 독립적이고 당당해서 좋았다. 또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법을 안다"라며 나영자의 매력을 설명했다.

극 중에서 두 남자의 사랑을 받은 박민지. 그가 본 김정훈과 박선호는 어땠을까. 박민지는 "둘은 되게 상반된 스타일이었다"라며 운을 뗐다. "일단 김정훈과 박선호, 고우리까지 우리 넷은 모두 각별하게 지냈다. 전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박선호의 경우 실제로도 그렇고 극 중에서도 막내다. 하지만 매사에 정말 진지하고, 열심히 한다. 그런 군기라고 해야 하나, 태도가 배울 점이 많았다."

반면 김정훈의 경우 노련함이 돋보였다고. 박민지는 "워낙 연기를 시작한 지 꽤 되신 분이 아니냐. 가수 데뷔까지 합하면 정말 많은 경험을 하신 분이다. 무대와 예능도 해보셨다"라며 "그런 부분에서 우러나오는 노련함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옆에서 조언을 많이 들었다. 어려운 점이 있으면 의지가 많이 되더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김정훈은 앞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민지는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4차원"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를 들은 박민지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본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실제로 우리가 그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정훈 역시 내가 볼 때 자기만의 세계가 뚜렷한 사람이다. 그 세계가 서로 모양이 다르니 신기해 보이고, 그러면서도 그게 뭔지 알 것 같았다. (웃음) 사실 김정훈은 모든 게 노련해 보이지만 열정적이고 순수한 면도 있다. 한편으로는 '되게 이과생이구나' 싶으면서도, 어떤 점에서는 감성적이다. 상반된 매력이 많다."

박민지에 따르면 '다시 시작해'는 자신을 뭘 좀 아는 인간으로 키워준 작품이다. 이는 함께 호흡을 맞춘 김정훈, 박선호, 고우리 등 동료 배우들 덕이 컸다. 또한 박재범 PD 역시 그에게 많은 가르침을 줬다고.

"김정훈이 초반에 철딱서니 없던 날 보고 '늑대소녀 같았다'라고 하더라. 열정과 의욕은 있는데 사람들 속에 섞여서 현장을 이끌어가는 걸 어려워했다. 그래도 중간에 포기하거나 힘들다고 놓아버리지 않고 이겨나갔던 내가 대견하기도 하다. 사실 감독님이 마냥 순수하고 철딱서니 없는 저를 키워주셨다. 혼나기도 많이 혼났고, 칭찬도 그만큼 들었다. 쫑파티 때는 웃으면서 마무리했다. 정말 많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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