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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차트]"외화에 점령당한 극장가"…'신비한 동물사전'은 차트 괴물?

입력 2016-11-18 09: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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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닥터 스트레인지' 포스터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닥터 스트레인지' 포스터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외화들이 한국 극장가를 집어삼켰다. '닥터 스트레인지'에 이어 이번엔 '신비한 동물사전'이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17일 하루 27만406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이틀 차임에도 누적 관객 수는 벌써 51만9338명이다. 1260개의 스크린에서 5766번 상영됐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1926년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16일 개봉한 이 작품은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앞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10월 말에서 11월 중순까지 극장가를 집어삼킨 바 있다. 이 기세를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사전'이 잇고 있는 것.

게다가 '닥터 스트레인지'는 아직도 꾸준히 관객이 들면서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17일 일일 관객 수 4만975명, 누적관객 수 499만7756명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영화 '가려진 시간' '스플릿' 포스터 / 쇼박스, 오퍼스픽처스 제공
영화 '가려진 시간' '스플릿' 포스터 / 쇼박스, 오퍼스픽처스 제공

거대 블록버스터의 몰아치는 기세에 난감해진 건 한국 영화다. 강동원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은 '가려진 시간'은 '신비한 동물사전'과 같은 날 개봉했다.

'가려진 시간'은 17일 6만25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5만 324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2위에 해당한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서정적인 이야기, 새로운 시도로 호평받고 있지만 극장가 쏠림 현상에서 자유롭긴 힘든 모양새다. 다만 주말이 지나면 흥행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볼링 도박을 소재로 기대를 모았던 '스플릿'은 2만979명(누적 57만4131명)을 동원하며 4위를 기록했다. 외화의 극장가 장기집권에 다양한 시도를 한 한국영화들이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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