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③]똘끼 장착한 남주혁, '심쿵'은 옵션이지

입력 2016-11-17 06: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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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남주혁, 맞는 옷을 입은 그가 날개를 달았다.

16일 오후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연출 오현종/극본 양희승 김수진)가 첫 방송됐다.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드라마다.

이날 남주혁은 한얼체대 2학년 수영선수 정준형 역으로 첫 등장했다. 물이 공기보다 편한 타고난 수영천재다. 하지만 처음 나간 국제대회에서 부정출발로 실격당한 뒤 스타트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불운의 천재다.

정준형은 주인공 김복주(이성경)와는 앙숙관계다. 그와 김복주는 동창이자, 어린시절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다. 성장기 동안 떨어져서 지냈던 이들은 한얼체대에서 재회했다.

그런데 하필 그 계기가 여대생 속옷절도 사건이었다. 그가 진범이라 믿는 김복주는 정준형을 혐오스럽다는 태도로 대했다. 아웅다웅 앙숙 케미스트리.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정준형이 김복주의 진짜 정체를 인지하면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이날 남주혁은 이성경과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강한 개성을 가진 인물로 분한 그의 모습은 새로웠다. 더욱이 파트너가 평소 친분이 있는 이성경이었기에, 한층 편안해진 그는 유독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이에 대해 남주혁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누나(이성경)와의 호흡은 편하다. 친한 사이다 보니 연기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다. 마음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장점을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남주혁은 정준형에 대해 "4차원이지만 또 한 편으로는 가슴 아픈 트라우마를 가진 인물이다"라고 설명했었다. 그의 말처럼 남주혁은 김복주 앞에서는 장난기 가득하지만,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의 아픔을 그려낼 예정이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남주혁의 지상파 첫 주연작이다. 전작 KBS 2TV '후아유- 2015'에 이어 수영선수 역을 맡았다. 여러모로 정준형은 그를 위한 배역인 셈. 남주혁은 키만 자랐지만 마음은 자라지 못한 인물을 그리며, 성공적으로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남은 건 이성경과 보여줄 풋풋한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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