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첫방 '오마이금비']"필살기 답다" 아역 허정은의 하드캐리

입력 2016-11-17 07: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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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오 마이 금비'
KBS 2TV '오 마이 금비'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오지호가 언급한 ‘필살기’다웠다. 금비 역의 아역 허정은은 극을 끌고 가기 충분했다.

16일 오후 10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가 첫 방송됐다. ’오 마이 금비‘는 얼치기 사기꾼 모휘철(오지호 분)과 그 앞에 갑자기 나타난 딸 금비(허정은 분) 사이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은 부녀 힐링극이다.

첫 방송에서는 아직 부녀라고는 하기 힘든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 아이라면 질색을 하는 휘철은 금비 덕분에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었고, ‘어떻게 하면 금비를 떼놓을 수 있을지’ 계속 생각했다.

뛰는 휘철 위에는 나는 금비가 있었다. 이모가 적어준 주소 하나만으로 당당히 처음보는 아빠를 찾아온 금비는 사기꾼 휘철 앞에서도 당돌하고 똑 부러졌다. 휘철에게 아빠가 아닌 ‘아저씨’라고 부르는가 하면, 존댓말이 아닌 반말을 하며 관계의 벽을 만들었다.

열 살이라고는 믿기 힘든 화투 실력에 타로 점을 보는 능력도 있었다. 고급 뷔페에서 돈을 내지 않기 위해 휘철은 금비에게 “식중독에 걸린 연기를 하라” 시켰지만 금비는 손님을 상대로 본 타로 점으로 상황을 모면했다. 또 어른들과의 화투 놀이에서 싹쓸이를 하며 혀를 내두르게 했다.

금비는 안타까움과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휘철에게 “엄마가 없다”고 말했던 금비는 어느 날 휘철에게 밤, 배, 사과 등 제사 음식을 사달라 요구했고, 휘철이 빈손으로 들어오자 엄마 제사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손수 그린 제사상 음식으로 제사를 지내는 모습으로 또 한 번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은 금비가 허정은이기에 가능했다. 지난 10일 ‘오 마이 금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지호는 MBC '역도요정 김복주‘,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쟁쟁한 경쟁작을 두고 “저희만의 필살기는 허정은 양이다”고 선포한 바 있다. 이어 “저희들이 보여드리고 싶은 건 얼마나 따뜻하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느냐다. 그 부분을 시청자분들도 느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오 마이 금비’만의 강점을 설명했다.

오지호와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로 보여지는 코믹부터 엄마에 대한 그리움에서 오는 감동까지, 앞으로의 금비, 허정은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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