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지창욱이 연기 욕심과 팬 사랑을 진솔하게 밝혔다.
지창욱은 지난 12일 종영된 tvN 금토드라마 'THE K2(더 케이투)'에서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김제하 역을 맡아 한 편의 영화 같은 완성도를 이끌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달콤한 멜로를 넘나드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여심을 훔치고 여운을 남겼다.
'더 케이투'는 30대 지창욱으로서 처음 선택한 작품이다. 지창욱은 "올해 내 인생의 2막이 시작됐다. 치기어린 열정이 있던 학창시절이나 20대가 아닌, 30대 정도 되면 사회적으로 알 건 다 알면서도 아직 찌들지 않은 나이라고 생각한다. 노련하다면 노련하고 서툴다면 서툰 시기다. 새롭다"고 털어놨다.
다른 30대 남자와 다른 점이라면 군 입대 시기. 지창욱은 "내년 쯤 군 생활을 앞두고 있다. 색다른 삶이지만 나름 재밌을 것 같다. 20대 동생들 사이에서 스스로 재밌게 잘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하고 걱정되면서도 기대된다"며 "입대 전 작품을 하나 정도 더 할 생각이다. 드라마나 영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외에서 쉼없이 일하고 있는 지창욱은 "사실 너무 계속 일만 해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직 연기가 너무 재밌다. '더 케이투' 때 못 보여드린 게 너무 많아서 더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도 새로운 작품을 생각하면 설렌다. 아직 더 달려도 될 것 같다"며 "액션연기를 당분간 쉬겠다고 했지만, 저는 간사한 사람이라서 매력적인 캐릭터와 좋은 동료들이 함께 하는 액션물이라면 한 번 더 해보고 싶다. 누구나 흔들리지 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로운 작품에서는 심리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지창욱은 "멜로, 장르물, 코미디 등 장르를 떠나서 사람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며 "액션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 '더 케이투'를 하면서 담이 그렇게 많이 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팬들에 대한 언급도 빼놓을 수 없다. 지창욱은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 지쳐있다가도 팬 분들의 응원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도 항상 좋은 모습과 연기로 찾아뵙고 싶다. 팬 분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좋은 배우의 조건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다. 연기하는 시간 만이라도 관객과 시청자를 설득하고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배우일 것 같다.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저도, 제 작품을 봐주는 분들도 같이 행복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욕심 많은 배우 지창욱이기에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지창욱은 올 연말부터 다시 바쁘게 지낼 예정이다. 뮤지컬 '그날들'의 지방 공연을 진행하며, 모든 촬영을 마친 영화 '조작된 도시'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