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나 혼자 산다’ 조우종, 프리랜서로 살기 만만치 않다(종합)

입력 2016-11-19 00: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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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나 혼자 산다’ 조우종이 프리랜서 선언 후의 생활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더 무지래 라이브’ 코너에 조우종이 출연했다. 조우종은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최근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조우종은 제대로 청소도 되지 않은 집에서 한밤 중 홀로 텔레비전 채널만을 돌렸다. 조우종은 한밤 중 일어나서 잠 못 드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VCR을 보며 “잠이 안 와서 몇 번씩 깬다”며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말하는 조우종의 모습을 보던 전현무는 “손을 가만 두지 못하고 자꾸 주변을 살핀다. 초조해서”라고 안쓰러워했다.

조우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12년 동안 알람을 맞춰놓지 않고 산 날이 거의 없다. 지금은 한 2달 째 알람을 안 맞추고 살았다”며 “그렇게 금 같던 이틀의 꿀맛 같던 휴가, 그게 막상 나한테 산더미 같이 주어지니까 쓸 데가 없다. 만날 집에 있고, 일어나면 오후고 그러다 보면 밤이다. 이 생활을 계속하다 보니까 온갖 잡생각이 다 떠오르고 잠이 안 온다”고 불안함을 고백했다.

또한 조우종은 밤중에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저희 보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매니저는 “모레까지는 (스케줄이) 없는 것 같다. 그냥 누워계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고, 조우종은 “연락이 없어서 제가 해봤다”고 멋쩍게 말했다. 이에 매니저는 “다음 주부터 일어나시면 된다”고 불안해하는 조우종을 다독였다.

그 모습에 공감해준 것은 같은 방송사 아나운서 출신이자 직속 후배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이 시기에 왜 (집 밖으로) 못 나가면 ‘요즘 뭐해?’라는 질문에 할 말이 없다”고 공감했다. 이에 조우종은 “하고 싶은 프로그램만 이야기한다. 한다고 정해진 건 없다”며 “기약 없는 이야기만 하니까 나가기도 좀 그렇다”고 말했다.

프리랜서가 된 조우종은 이날 패널들 표현대로 ‘퇴직한 부모님’ 같은 모습이었다. 갑자기 많아진 시간에 뭘 해야 할 지 몰라 했고, 내일 할 일이 정해져 있지 않아 불안함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KBS 직원일 당시 받았던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회사 직원으로 살던 때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프리랜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들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오늘 영상 제목이 ‘나 이러려고 프리 했나’냐”고 말했을 정도.

이날 VCR은 조우종이 어색하게 홀로 식당에서 밥을 먹는 모습으로 끝났다. 영상을 다 본 뒤 전현무는 “오늘 이 영상이 되게 이상했다. 그런데 이해가 가는 게, 조우종 씨는 정말 회사 생활 열심히 했다. 저희 아버지 세대처럼 성실히 살았다. 그래서 갑자기 주어진 자유가 적응이 안 되는 거다”고 공감했다.

또한 조우종은 “일 중심으로 살다 보면 그렇게 된다. 일이 갑자기 없어지면 순간 ‘뭐해야 하지?’ 싶다. 9 to 6, 그 시간이 떠버리면 관리가 안 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고 전현무는 “후배로서 자신하는 데 일 엄청 많이 할 거다. 지금부터 멘탈 관리 잘 하시라”고 그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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