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동진의 불도저 같은 사랑이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25회에는 이동진(이동건 분)에게 고백을 받은 이후 티나게 구는 나연실(조윤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영대회에서 찍은 사진을 보던 중 나연실은 이동진과 함께 나온 컷에 삭제를 주장했다. 양복점 사람들이 의아해하는 모습에 나연실은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서요”라며 ‘이상한 변명’을 했다. 나연실의 의식된 행동이 계속되자 이동진은 둘만 있게 된 자리에서 “아니 내가 좋아한다고 고백한 거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어요?”라며 “그게 아니면 우리가 친해보여서 사람들이 오해할 거라는 둥 그런 속보이는 이야기는 뭐 하러 해요”라고 말했다. 나연실은 절대 안 된다고 방방 뛰며 얼굴을 붉혔다.
마침 이동진네 김장날이 되어 최곡지(김영애 분)는 양복점 식구들을 초대했다. 하지만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핑계를 대며 빠져나가려는 나연실의 행동에 이동진은 “좀 더 시간을 가질 걸, 내가 너무 성급했나”라고 후회했다. 하지만 나연실의 거짓말은 금방 들통 나고야 말았다. 최곡지의 심부름으로 편의점을 찾은 이동진이 컵라면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나연실을 발견한 것. 자신의 집에 가기를 재차 거절하면서 컵라면을 먹는 나연실의 모습이 마음에 걸린 이동진은 편의점에서 한껏 장을 봐서 카운터에 맡긴 후 집으로 떠났다.
하지만 이를 받았을 텐데도 나연실의 연락이 없자 이동진은 먼저 전화를 걸었다. 선물한 사람 민망하게 연락 한 통 없냐는 이동진의 말에 나연실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동진은 “생일 못 챙겨줘서 미안해요, 대신 내년에 근사한 선물 할게요”라며 “곰 인형 봤죠? 그거 잘 때 안고자요”라고 거침없이 애정을 드러냈다. 나연실이 부담스럽다는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하자 이동진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으며 더 이상의 대답 듣기를 거부했다.
그간 이동진의 고민을 들어줬던 강태양(현우 분)은 나연실에게 고백을 했다는 말에 다시 한번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라는 말에 이동진은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나연실은 재차 이동진의 마음을 거부하면서도, 자신을 왜 좋아하는지 궁금해 하는 눈치였다. 때마침 연락을 해온 이동진은 자신을 싫어하지 않았냐는 나연실의 말에 “옆에서 지켜보니까 나연실 씨의 진가를 알게 된 거죠. 착하고, 순수하고, 맑고”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돌연 새벽 두시쯤에 만나자며 “꿈속에서”라고 싱거운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이튿날 출근길에 나연실을 찾아가 함께 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나연실은 “사장님 이러시는거 부담스럽고 신경쓰여요”라며 모든 일을 없던걸로 하자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