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신동욱이 공백기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배우 신동욱은 22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북카페에서 열린 자신의 첫 장편소설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6년을 되돌아봤다.
이날 "많은 분들이 위로를 해주니 나약해지더라. 내가 위로를 받다보니 나약해져서 내 자신이 불쌍해 보이더라"고 말문을 연 신동욱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사람들을 5년간 피했다. 만나지 않았고 전화오는 것도 받지 않았고 전화를 잘 하지도 않았다"고 고백했다.
신동욱은 "사실 내가 군대 있을 때 부정맥 때문에 쓰러졌다. 그때 뇌진탕도 있었다. 기억이 날아가니 힘든 게 사람들이 인사를 해오는데 내 기억에 그 사람이 없을 때 굉장히 아프더라. 육체적으로 아픈 건 괜찮은데 사람에 대한 미안함, 정서적인 아픔이 나한텐 더 크게 왔던 것 같다. 아프면 약을 먹고 이를 악물고 버티면 된다. 근데 사람에 대한 미안함은 견딜 수가 없더라. 그래서 피했다. 내 스스로 이겨내기 위해 병하고 싸우기 위해 사람들을 피했다. 그래서 매니저도 내가 어떻게 사는지 몰랐고, 내 친구들도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몰랐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난 사람들을 피하면서 내 스스로를 응원하며 버텼고 운좋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동욱이 집필한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는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주인공이 우주로 떠났다가 표류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주인공을 통해 외롭고 힘들었던 작가의 삶을 고스란히 표현하는 작품이다.
한편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신동욱은 드라마 '소울메이트' '쩐의 전쟁' '별을 따다줘'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현역으로 입대했다가 희귀병인 복합부위 통증증후군(CRPS) 판정을 받고 2011년 의병 제대한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신동욱은 오랜 침묵 끝에 최근 JTBC 예능 '말하는대로'로 약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화제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