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나도 센 언닌데.."
뮤지컬 배우 정선아는 21일 오후 2시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아이다’의 발랄한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 ‘위키드’의 천방지축 금발 마녀 글린다, ‘드라큘라’ 속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 미나, ‘데스노트’의 아이돌 가수 미사 등 다채로운 변신을 펼쳤던 정선아는 이번엔 ‘보디가드’의 최정상 디바 레이첼로 관객들을 찾는다. 이은진(양파), 손승연과 함께 트리플 캐스팅된 정선아는 톱 가수 레이첼의 드라마틱한 삶과 아픔, 사랑 등을 세밀하게 연기하며 극의 감동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날 "나한테도 큰 도전이라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정선아는 "뮤지컬이란 장르가 난 아시아인인데 외국과 다르게 아프리칸아메리칸 역할도 해야 하고 백인 역할도 해야하는 장르다. 목소리나 창법 같은 게 상당히 많이 달라질 수가 있다"며 "나같은 경우 상반기 귀여운 두성을 쓰는 역할을 하다가 하반기엔 좀 더 묵직하고 섹시한 역할을 하다보니 어렵다. 나도 뮤지컬에선 센 언니로 통하는데 연출님께서는 아직 약하다고 좀 더 파워풀한 힘을 내달라 해서 나도 헷갈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보디가드'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들이 있기 때문에 그 음악의 힘을 믿는다"며 "나도 공연을 보고 왔다. 처음 배우들이 등장하는 신부터 너무 화려해서 관객들이 눈과 귀를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다. 거기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선아는 "나같은 경우 레이첼의 사적인 삶과 무대 위의 삶의 다름을 좀 더 많이 표현하고 싶어 준비중이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영화 ‘보디가드’는 1992년 개봉 당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며 ‘보디가드 신드롬’을 일으켰다.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명곡으로 만든 뮤지컬 ‘보디가드’는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