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 ‘여자의비밀’ 소이현-오민석, 행복은 사치? 다시 절망 속으로

입력 2016-11-22 07: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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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소이현과 오민석이 다시 절망에 빠졌다.

2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에는 유강우(오민석 분)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 것이 소원이라고 털어놓는 유만호(송기윤 분) 회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지유(소이현 분)는 세상을 다 가졌지만 아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유만호 회장의 모습에 자신이 이를 실현해주고자 마음먹었다. 유마음(손장우 분)을 재우고 있던 유강우를 찾아간 강지유는 “아버님한테 사랑한다는 말 해드린 적 없죠?”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평생 아버지인 유만호 회장에게 살갑게 다가가본 적이 없는 유강우는 이 뜻을 거절했다. 유마음까지 합세한 마당에도 유강우는 영 요지부동일 듯 했다. 하지만 강지유는 “더 늦기 전에 아버지한테 따뜻한 추억 하나 만들어드려요”라며 후회할 일을 남기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햇살좋은 날, 가족들과 함께 소풍에 나선 유만호 회장은 강지유에게 “이렇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지가 얼마만인지”라고 말했다. 이어 “멍텅구리, 네가 날 참 많이도 바꿔놓는구나. 생전 해보지 않은 일을 하게 하구”라고 전했다. 애써 말을 돌리려는 강지유의 모습에도 유만호 회장은 “왜 죽을 때가 다 돼서야 알게 됐는지, 어려운 일도 아니고 대단한 일도 아닌데 돈 하나만 보고 살아온 내가 많은걸 놓쳤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구나”라고 털어놨다.

민선호(정헌 분)는 강지유의 회유에 가족들의 소풍에 동행했다. 장학재단을 허락한 일에 대해 언급하는 민선호에 유만호 회장은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 더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늘 너에게 미안한 일 뿐이었는데”라고 마음을 터놨다. 자신에게 미안해할 필요 없다는 민선호의 말에 유만호 회장은 “그래도 애비 마음이 그렇지가 않아”라고 고백했다. 이어 “선호야, 염치없지만 나한테 아버지라고 불러주면 안되겠니?”라고 자신의 바람을 털어놨다. 하지만 차마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 호칭에 민선호가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유만호 회장은 “쉽게 아버지 소리가 나올 리가 없지”라며 “나한테 더는 시간이 없다는 게 애석하구나”라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술술 풀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유만호 회장은 아들들과 화해하며 말년을 정리하는 듯 싶었다. 그러나 채서린(김윤서 분)의 끈질김에 이 행복은 다시 산산조각이 나고야 말았다. 채서린은 유만호 회장과 유강우를 비롯해 회사 주요인사들이 있는 회장취임식장에 난입해 두 부자가 친자관계가 아님을 밝혔다. 뒤늦게 은미희(정재순 분)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듣고 달려온 강지유의 눈 앞에는 절망에 빠진 유강우가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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