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배우 수애가 자신의 필모에 오점을 남겼다.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이하 ‘우사남’) 시청률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급기야 지난 21일 방송된 9회는 3%대까지 추락했다. 방영 초만 해도 수애의 하드캐리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2회만 해도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수애 이름값을 증명했던 '우사남'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5회는 전국기준 16.5% 시청률을 기록, 또 다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우사남'은 3.7%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된 8회가 기록한 4.7%에 비해 1.0%P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최저시청률이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면, '우사남'은 반대로 매회 자체최저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셈이다. 동 시간대 첫 방송된 MBC ‘불야성’ 1회마저도 6.6%라는 다소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하고도 '우사남'을 제치고 월화극 2위에 랭크되며 '우사남'은 더욱 큰 위기에 처했다.
그 가운데 '우사남'은 주인공 수애 김영광의 애틋한 러브라인을 내세우며 반전을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10회 방송을 앞두고 겨울 바다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애(홍나리 역)-김영광(고난길 역)의 스틸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바다 쪽으로 가려는 수애와 그런 수애를 말리듯 손을 잡고 이끄는 김영광의 모습은 알콩달콩한 케미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지럽힌다. 또한 두 사람은 바닷가 데이트의 완성인 일명 ‘공주님 안기’로 로맨틱한 분위기의 절정을 찍었다. 김영광은 수애를 번쩍 들어 안은 채 함박 웃음을 짓고 있고, 수애는 김영광의 목덜미를 두 손으로 꼭 잡은 채 수줍은 듯 미소를 짓고 있다.
이와 동시에 위기도 예고됐다. ‘우사남’ 측은 “공개된 비행장면을 시작으로 22일 10회 방송에서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큰 전환점을 맞는다. 두 사람이 왜 기내에서 만나게 되는지 기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대해 달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수애는 '가면' '천일의 약속' '해신' '아테나-전쟁의 여신' '야왕'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시청률의 여왕임을 입증했던 배우다. 하지만 '러브레터' '4월의 키스' '9회말 투아웃' 등의 작품은 상대적으로 시청률 면에서 부진했다. 그런데 '우사남'은 '인생캐'라는 시청자들의 호평과는 별도로, 그동안 부진했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안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우사남'은 종영까지 단 7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수애가 7회 안에 이 수모를 극복하고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