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기자] 진영이 김윤성을 연기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 8’에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속 김윤성을 다시 연기하는 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유정으로 변신한 건 다름 아닌 안영미였다. 진영이 등장하기 무섭게 방청석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자신의 정체가 들킬까 걱정하는 안영미에게 “이렇게 예쁜 사내가 어디 있느냐”며 원작과 달리 능청을 떠는 정진영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박보검으로 등장한 신동엽은 안영미와 함께 있는 진영을 의심하며 “둘이 있었던 연유가 무엇이냐 물었다”고 말했다. 진영이 당황해 “그게 정자가 지저분해서”라고 말하자 신동엽은 “정자가 지저분해...?그럼 치료를 받으면 될 것 아니냐”고 이상한 뉘앙스를 풍겨 웃음을 자아냈다. 진영은 이에 “그게 아니라 이 정자가 지저분해서 김내관에게 청소를 좀 시켰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신동엽은 거듭해서 안영미를 의심했다. 곱상한 것이 여자 같지 않냐고 묻는 신동엽의 말에 진영은 의심을 거두게 하기 위해 “몸에 굴곡도 없이 대나무짝 같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남자라고 해도 아주 못생긴 편입니다”라는 진영의 말에 안영미는 일순간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왜 혼기가 찼는데도 혼인을 하지 않냐고 추궁하는 신동엽에 안영미와의 연관성을 만들지 않기 위해 진영은 “자고로 여인이란 얼굴이 갸름하고 가슴이 풍만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 에 결국 화가 난 안영미가 진영을 “토끼상이라고 하지요”라며 남자구실을 하지 못한다고 몰아붙이자 그는 “내관주제에 남자에 대해 뭘 안다고, 닥치거라”라고 분개했다. 하지만 안영미는 “쓰지도 않으면 버리는 게 낫겠지요”라며 끝까지 약을 올렸다.
급기야 신동엽은 진영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주겠다며 이수민을 불러들였다. 진영은 이수민을 부담스러워하며 계속 안영미의 눈치를 살폈다. 공방이 오가고 안영미는 이수민과 딱 붙어앉은 진영에게 눈을 흘기며 떡을 먹다가 체하게 됐다. 신동엽이 하임리히 법칙을 언급하며 등 뒤에서 안영미의 목에 걸린 떡을 빼내려고 하다 이상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됐다. 진영은 안영미에 맞불을 놓으려 이수민에게 오늘 밤을 같이 보내자고 제안하는 등 19금 코드가 들어간 꽁트를 무난하게 소화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