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한희준과 오마이걸 승희가 음악 예능의 강자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tvN 음악 예능 프로그램 '노래의 탄생' 마지막 회에서는 강타X송광식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강타가 선택한 보컬, 한희준과 오마이걸 승희는 바우터 하멜의 'I'll be free' 편곡 버전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이날 첫 출연한 강타는 45분 프로듀싱 대결에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열의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있었다. 와일드 카드를 자신의 팀이 아닌 상대 선우정아X안신애 팀에게 쓴 것. 일찌감치 한희준과 승희를 보컬로 선택한 강타는 프로듀싱 합주 직전까지도 두 사람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한희준과 승희 역시 가요계 선배 강타의 마음을 십분 읽었다.
본격적인 무대에서 한희준과 승희의 실력이 빛을 발했다. 원곡자 바우터 하멜은 "훌륭한 가수와 편곡이었다. 특별하다. 특히 한희준이 가사를 제대로 전달해줬다"고 평했다. 강타는 "앉아서 듣는데 눈물날 뻔 했다"고, 선우정아는 "바다에 비춰진 은하수 같은 느낌이다. 판타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가 생각났다"고, 권순일은 "애니메이션 OST 같다"고 칭찬했다.
사실 한희준과 승희는 음악 예능, 특히 경연에 특화된 보컬이다. 한희준은 2011년 미국 FOX 오디션 '아메리칸 아이돌 11'에서 TOP 9에 올랐고, 2013년 SBS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승희는 어릴 때부터 SBS '스타킹'과 Mnet '슈퍼스타 K'에서 끼를 뽐냈고, 최근 JTBC '걸스피릿'을 통해 남다른 가창력을 증명해내며 주목 받은 바 있다.
바우터 하멜은 "음악은 경쟁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 전제가 대체 뭐냐. 최고와 새로움 중에 어떤 무대를 선택해야 하냐"고 말했지만, 어쨌든 마지막까지 승패는 가려졌다. 한희준과 승희의 목소리는 강타X송광식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강타의 안목이 옳았다. 마주보고 노래로서 호흡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바우터 하멜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대한민국 최정상 프로듀서들의 45분 프로듀싱 대결이 펼쳐진 '노래의 탄생'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됐다. 오는 30일부터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내게 남은 48시간'이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내게 남은 48시간' 첫 방송에는 탁재훈, 이미숙, 성시경이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