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허이재가 결국 심지호의 곁에 남았다.
2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선물’ 최종회에는 잔인한 운명 속에 휩쓸렸던 각자의 사랑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윤호(심지호 분)는 천태화(김청 분)을 면회 갔던 교도소 앞에서 마도진(차도진 분)을 마주쳤다. 미국으로 떠난다는 마도진의 이야기를 홀로 알고 넘길 수도 있었지만 공현수(허이재 분)이 마음 한켠에 걸렸던 한윤호는 결국 이를 전달하고야 말았다. 공현수는 마도진의 이야기를 꺼내는 한윤호에게 “그 이야기를 왜 나한테”라고 대꾸하면서도 떠난다는 말에 심하게 마음이 동요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공항을 찾은 공현수는 출국게이트로 들어가는 마도진을 발견했다. 그러나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발걸음을 돌리려는 찰나, 먼저 그녀를 발견한 마도진이 다가왔다. 여긴 어떻게 왔냐고 묻는 마도진의 모습에 공현수는 “작별인사는 해야 할 거 같아서”라고 살포시 웃어보였다. 마도진은 “이젠 진짜 이별을 할 때가 왔네”라고 씁쓸함을 드러내며 “안녕, 현수야”라고 인사를 남겼다. 공현수는 이에 그간 자신을 마음으로 사랑해주고 품어준 마도진에 대한 진심을 담아 “고마웠어요, 도진씨”라고 답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비행기에 오른 마도진은 그제야 천태화가 쓴 편지를 뜯어봤다. 공현수와 아픈 운명을 겪게 한 당사자이기도 했던 천태화는 ‘너한텐 너무 큰 상처를 줬어. 앞으로 나에게 남은 시간동안 너에게 속죄하고 살고 싶은데 부디 날 지워버리렴. 착한 내 아들한테 더 이상 불행한 일은 없어야 하니까, 죄 많은 어미라서 미안했다 도진아’라고 적었다. 마도진은 천태화의 편지에 눈물을 보이고야 말았다.
시간이 지나고, 공현수는 결국 한윤호와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었다. 무려 7년의 시간을 돌고 돌아온 두 사람은 또다시 서로를 향해 발걸음을 내디디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은영애(최명길 분)은 아들 한윤호의 손을, 공현수는 아들 한솔이의 손을 마주한 채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111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