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세일즈맨의 죽음' 연출 "아버지의 처절한 희망 보여주고 싶다"

입력 2016-11-28 16: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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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배우 이순재와 박병수 연출이 아서 밀러와 작품에 대해 언급했다.

이순재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아르코 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기자간담회에서 "굉장히 동양적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전은 세월이 갈수록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아서 밀러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이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연극하는 사람들이 모두 선호하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박병수 연출은 작품에 대해 "많은 해석이 있었던 작품이다. 그래서 이순재 선생님을 만나서 어떻게 연출을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자본주의에 중점을 두다보면 인물은 보이지 않을 것 같더라. 한 인간이 다음 인간에서 물려줄 것이 무엇이냐에 대해 중점을 두고 싶었다. 윌리 로만이 생면부지의 웨이터를 만나서 이런 말을 한다. '이 근처에 씨앗가게가 어디있나. 씨앗을 좀 사서 내일이라도 좀 묻어야겠어'. 이 대사를 할 때 가장 뭉클하다. 이 작품을 통해 아버지의 처절한 희망을 보여주고 싶다. 비정한 사회에서 다음 세대에 무엇을 남기고 가는가에 대해 그려보고 싶었다. 관객분들도 윌리 로만이 얼마나 따뜻한 아버지인지 한 번 들여다보셨으면 한다"며 관객들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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