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믿고 보는 배우들이 드라마 아닌 예능에서 만났다. ‘씬스틸러’들의 ‘드라마 전쟁’이 펼쳐진다.
SBS 새 예능 ‘씬스틸러-드라마전쟁’ 팀은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황인영 PD와 MC 박수홍과 배우 정준하, 김정태, 황석정, 이준혁, 이규한, 강예원, 이시언이 참석했다.
연기 리얼 버라이어티 ‘씬스틸러-드라마전쟁’은 지난 추석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여 호평 받았고, 2개월여 만에 더 강력하고 화려한 라인업으로 정규 편성됐다. 일요일 저녁으로 시간대를 옮긴 ‘꽃놀이패’의 뒤를 이어 월요일 심야 시간대에 방송될 예정이다.
파일럿 당시 최고의 순발력과 재치를 보여준 정준하, 김정태, 황석정, 김신영 등 원조 씬스틸러들에게 베테랑 김병옥, 이준혁, 황영희와 차세대 이규한, 강예원, 이시언 등 강력한 씬스틸러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다양한 연기 케미스트리와 불꽃 대결이 예고됐다.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박수홍은 단독 MC로 함께 한다. ‘야심만만’ 이후 10년여 만에 월요일 밤에 돌아왔다. 여기 정준하와 양세형, 김신영이 하이브리드 예능 형식의 ‘씬스틸러-드라마전쟁’ 속 색다른 재미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홍은 “요즘 제가 손 대는 프로그램은 다 잘 된다. 게스트로만 출연해도 시청률이 오르더라. 저도 무섭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씬스틸러’ 역시 잘 될 것 같다”고, 정준하는 “SBS 간판 프로그램이 돼서 2017년 연예대상에서 만나고 싶다”고 자신했다.
지난 23일 첫 촬영이 진행됐다. ‘푸른 바다의 전설’부터 ‘하녀’, ‘킹스스피치’ 등 다양한 패러디가 등장했다는 전언. 배우들은 혼이 담긴 캐릭터를 창조해내기 위해 치밀하게 강력한 애드리브를 준비했다. 정극과 리얼상황극, 콩트를 넘나드는 말 그대로 드라마 전쟁이다.
팀 대결 설정이 추가됐다. 정준하, 양세형이 각 팀의 팀장을 맡았다. 대결의 결과는 SNS 실시간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황인영 PD는 “많은 시청자 분들게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방송 관계자부터 연기 지망생까지 다양한 영역의 100명 정도가 투표권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각오 역시 남다르다. 이시언은 “예능이 아닌 연기를 하는 느낌”이라고, 강예원은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있다. 대결이라는 생각은 안 든다”고 말했다. 다만 예측불허의 상황들은 자주 주어진다. 황석정은 “첫 촬영 때는 사실 제 정신이 아니었다. 다 만들어갈 때쯤 드라마틱한 드라마의 탄생을 만나볼 수 있었다”고 촬영 당시를 기억했다.
황인영 PD는 “제작진이 보기에 의외의 케미스트리가 많이 나왔다. 기대보다 훨씬 더 재밌었다. 김정태-양세형, 황석정-이규한, 이준혁-이시언, 강예원-정준하 커플을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이준혁은 “현장에서 새롭게 발생되는 게 더 많다. 거기서 받는 쾌감과 에너지가 있다. 이런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여기서 케미스트리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씬스틸러-드라마전쟁’은 오는 12월 5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