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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진사'·'미래일기' 종영"…MBC 예능에 부는 변화의 바람

입력 2016-12-01 17: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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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제공
사진 : MBC 제공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MBC 예능국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랑받던 프로그램들이 휴식기에 들어가고,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11월 27일,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2'가 종영했다. '진짜 사나이'는 연예인들이 군부대를 찾아 직접 군대 내의 훈련과 일상을 체험해본다는 내용의 리얼 버라이어티로, 지난 2013년 4월 '일밤'의 한 코너로 시작했다.

'진짜 사나이'는 첫 방송 이후 시즌2까지 프로그램을 끌고 오며, 약 3년 7개월 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같은 포맷의 반복으로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었으나, '여군특집', '동반입대 특집', '중년특집', '개그맨 특집', '해군 부사관 특집' 등 다양한 콘셉트로 조금씩 변화를 주며 MBC의 효자 프로그램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달 27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2의 막을 내렸지만, 언제든 다시 시즌3로 돌아올 가능성이 열려 있다.

사진 : 본사 DB
사진 : 본사 DB

'진짜 사나이'가 떠난 자리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채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MBC의 인기 콘텐츠인 '몰래카메라'를 새로운 감각으로 탈바꿈한 프로그램이다. 출장 몰카단 윤종신, 이수근, 김희철, 이국주, 존박이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몰카 대부' 이경규가 없는 '몰래카메라'라는 점과 이미 대중들에게 너무 익숙한 포맷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제작진은 "예전의 노하우를 우리가 이어받긴 하겠지만,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자신하고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12월 4일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사진 : MBC 제공

MBC의 목요일 심야 시간을 책임졌던 '미래일기'도 1일 방송되는 '모녀 특집'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미래일기'는 미래를 미리 살아봄으로써 '현재'와 시간의 소중함,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긴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명절 특집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후 '능력자들' 후속으로 지난 9월부터 전파를 탔고, 8부작으로 시즌을 마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미래일기'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타임슬립' 소재를 택했다는 점과 지상파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시즌제'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감동을 주고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출연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잔잔하고도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사진 : MBC 제공
사진 : MBC 제공

'미래일기'의 후속 작품으로는 '닥터고'가 편성됐다. '메디컬 정보쇼'를 표방하는 '닥터고'는 지난 추석 명절 당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의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의 집으로 직접 찾아간다는 포맷으로 구성됐으며, 파일럿 방송 때부터 진행을 맡았던 김성주와 서장훈이 그대로 MC를 맡는다.

시청자들에게 유용한 의학 정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예능적인 웃음도 잡겠다는 포부다. 시청률 부진의 늪에 빠진 MBC 목요 심야 시간대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터. '닥터고'는 12월 1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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