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개콘' PD가 교체돼 논란이 예상된다.
2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조준희PD가 이번주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정치 풍자 코너 '민상토론2'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외압 의혹이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
서수민PD, 김상미PD에 이어 지난해 3월부터 2년간 '개콘'을 연출해왔던 조준희PD는 이날 개그맨들과 제작진에게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KBS 측은 이를 둘러싼 외압 의혹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이다. 이와 관련, '개콘' 이황선CP(책임 프로듀서)는 이날 헤럴드POP에 "'개콘' 메인PD가 원래 조준희PD, 두 번째 PD가 이정규PD였는데 이정규PD가 위로 올라가는 일종의 정기 인사를 계획하고 있는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치 풍자 코너인 '민상토론2'이 지난 달 30일 녹화를 진행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이황선CP는 "더 재밌고 업그레이드된 시사 코너를 위해 '민상토론2' 녹화를 진행하지 않은 것뿐이다. '대통형'이란 코너다. '폐지'란 말은 오해인 것 같다"며 "앞으로 두 코너를 어떻게 할 지는 시청자 반응을 보면서 판단하려 한다. '민상토론2'를 할지 '대통형'을 할 지는 시청자 반응을 살펴보려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1년만에 부활한 '민상토론2'는 최근 3주째 대통령 탄핵까지 직접 언급하는 등 점점 더 독해지는 풍자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달 27일 방송된 ‘민상토론2’에서는 3주 연속 풍자 개그 소재로 등장한 최순실 게이트와 함께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사고 당시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의혹을 풍자하며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