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동건과 조윤희의 사랑에 제동이 걸렸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극본 구현숙) 29회에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연실(조윤희 분)과 사랑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는 이동진(이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연실은 홍기표(지승현 분)의 협박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동진은 “이런 상황에서는 나연실씨 마음이 제일 중요한 거에요, 행복 하고 싶죠?”라고 물었다. 그렇다는 나연실의 대답에 이동진은 “그럼 그 행복만 생각해요. 나머지는 극복할 문제지 두려워할 문제가 아니에요”라고 설득시켰다. 나연실을 위로하는 모습을 배삼도(차인표 분)가 우연히 목격하게 되고 이동진은 연애 사실을 털어놓게 됐다. 최곡지(김영애 분)를 의식해 지금이라도 멈출 수 있다면 멈추라는 배삼도의 말에 이동진은 “그럴 수 없어요, 형님 걱정할 일 없도록 제가 잘 할게요”라고 말했다.
이동진은 백화점 시장조사를 핑계로 나연실과 바다에 갔다.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는 나연실의 모습에 이동진은 “난 연실씨랑 있으면 없던 힘도 불끈 솟고 그러는데 연실씨는 그렇지 않은가 봐요”라며 자신이 못미덥냐고 물었다. 그런 게 아니라는 나연실의 말에 이동진은 “우리 이제 혼자가 아니라 둘이잖아요”라고 말했다. 나연실은 이동진의 이런 마음을 고마워하면서도 당장이라도 부모님께 알리고 싶다는 뜻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는 나연실의 뜻을 거부하지 못한 이동진은 알겠다고 물러섰다.
배삼도는 나연실을 마땅치 않아 할 최곡지가 걱정됐다. 퇴근 후 함께 있는 최곡지와 이만술(신구 분)을 찾아가 나연실의 칭찬을 늘어놨다. 최곡지는 양복점에서 일하는 나연실의 성실함과 야무진 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며느리’ 소리 한 번에 “무슨 실없는 소리냐”며 정색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침 귀가한 이동진은 나연실이 선물했다며 생선을 전달했다. 최곡지는 생선을 손질하려다 나연실에게 전화를 걸어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나 생선을 어디서 가져왔냐는 말에 나연실과 이동진의 말이 각각 달라 하마터면 거짓말이 들킬 뻔했다.
이동진은 바다에서 미처 하지 못한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늦은 밤 집을 나섰다. 3분 안에 도착한다는 전화를 남기고 급하게 나연실의 집으로 향하는 이동진의 뒤에는 버스에서 내리는 경자(정경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진은 나연실을 집밖으로 불러내 목걸이와 반지를 전달했다. 앞에 놓인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자는 이동진의 말에 나연실은 감동을 받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경자가 등장하며 두 사람의 사이에 정적이 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