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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김윤석X변요한 역대급 2인1역, 스릴러 뺨치는 멜로(종합)

입력 2016-12-05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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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 변요한/사진=이지숙 기자
배우 김윤석, 변요한/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베일을 벗었다. 김윤석 변요한의 완벽한 2인1역에 타임슬립 영화 특유의 속도감과 긴박함 그리고 멜로가 더해진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다. 겨울 극장가 복병이 될 지도 모르겠다. 흔한 타임슬립 멜로가 아니었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제작 수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5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배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김상호, 박혜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현재의 수현(김윤석)이 30년 전 자신인 과거의 수현(변요한)을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윤석, 변요한이 2인1역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수현을 연기했으며, 채서진이 1,000대1 경쟁률을 뚫고 연아 역에 캐스팅됐다. 여기에 김상호, 안세하, 박혜수 등이 가세했다. 전세계 30개국 베스트셀러 1위 작가인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전세계 최초로 영화화했다. 이날 김윤석은 “여러분께 사과의 자리가 필요할 것 같아 이렇게 말을 꺼내게 됐다”고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주말이 껴 있어서 이렇게 늦게 사과드리게 됐다. 인터뷰에서 양말 공약을 언급하면서 저의 경솔함으로 인해 많은 불편함을 끼쳤다. 분노와 불편함을 느꼈던 모든 분들에게 깊이 사과하며 깊은 반성을 느낀다. 정말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김윤석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무비토크에서 공약을 내세우던 중 하트 수가 넘으면 박혜수와 채서진의 무릎 담요를 치우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여혐 발언이란 지적이 있었고, 김윤석이 직접 공식 석상에서 자신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극중 딸 박혜수와 부녀 호흡을 맞춘 김윤석은 "딸 역을 맡은 박혜수양이 같은 소속사다. 이전 부터 친한 사이였다. 캐스팅 소식을 듣고 저희 집에 초대해서 같이 대본을 읽어보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나도 두 딸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딸이 있다는 설정이 아들이 있다는 설정보다 훨씬 편했고, 감독님이 촬영을 하는 와중에 이게 연기인지 현실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시더라. 그정도로 박혜수 양을 제 딸로 생각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시작된 이날 분위기는 변요한의 너스레로 다시금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 극중 채서진과 연인 호흡을 맞춘 변요한은 “채서진과 같은 학교 동문이라서 조금 더 편안하게 사랑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달달해 보였나요? 그렇게 봐주니 감사하다”며 “작품 하면서 채서진을 많이 사랑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채서진은 “변요한이 3학번 선배다. 현장에서 많이 이끌어줬다. 내가 긴장을 많이 하는 타입인데, 서로 함께 친한 친구를 현장에 불러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정말 편하게 해줘서 좋은 현장서 연기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렇다면 배우들이 되돌리고 싶은 순간은 언제일까? 김윤석은 "과거로 돌아간다면 담배를 아예 배우지 말라고 내게 말하고 싶다"고 말했고, 김상호는 "아내와 결혼식을 못 했다. 화려한 결혼식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변요한은 "여동생에게 사과하고 싶다. 내 잘못으로 동생이 사춘기이던 때에 2년간 말을 안 한 적이 있다.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고, 박혜수는 "내가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가서 부모님에게 앞으로 힘들 텐데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젊은 배우들과 주로 호흡했던 변요한은 김윤석과의 연기에 대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완벽 호흡을 과시했다. 이에 김윤석은 "변요한이 채서진에게 풍선 프러포즈를 하려다가 물에 빠지는 장면이 있다. 그런 풋풋한 장면을 연기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부럽더라"고 말하기도.

끝으로 홍지영 감독은 "만약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하는 후회의 요소를 이 영화는 담고 있다. 원작자 기욤 뮈소가 시나리오를 보고 굉장히 마음에 들어 했다"며 "과거와 현재를 모두 담고 있는 곳이 부산이라고 생각해 장소를 정했다. 원작과 바뀐 점들도 있다. 2016년 개봉한 한국 영화의 여성상을 생각하다가, 과거 배경이지만 욕구에 충실하고 중심에 서서 관계를 포용하면서 아우르는 여성 캐릭터이길 원했다. 그래서 원작과 비교하며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윤석, 변요한의 2인1역 열연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오는 12월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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