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혜리가 공현주를 데리고 미국으로 떠날 계획을 세웠다.
5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연출 김정민/극본 김영인) 6회에는 좀처럼 마음을 잡지 못하는 한채린(공현주 분)에게 미국으로 떠나자고 제안하는 나영숙(김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채린은 뺑소니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지도 모르는 목걸이를 찾지 못하자 패닉 상태에 빠졌다. 나영숙은 이 모든 게 원룸 보증금을 뺀 일 때문이라고 원망하는 한채린의 모습에 덩달아 괴로워했다. 왜 자신을 자극해서 가출하게 만들었냐고 날뛰는 한채린의 모습에 나영숙은 독한 마음을 먹고 뺨을 때렸다. 이어 “모든 걸 내 탓으로 하면 기분 나아지니?”라고 다그치며 해결방안으로 함께 떠날 것을 제안했다.
한영목(길용우 분)에게 먼저 말을 꺼낸 것도 나영숙이었다. 미국에 있던 한채린을 한국에 정착시키려고 마음먹었던 한영목은 단번에 이를 거절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영숙까지 나서서 설득을 하자 한영목도 단칼에 미국 유학을 묵살할 수는 없었다. 왜 꼭 미국까지 가야 되냐는 말에 한채린은 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 특성을 들먹였다. 한영목이 무심코 “한국에 정착하라고 차까지 사줬더니”라는 말에 한채린은 사고의 기억이 떠올라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한영목은 가족들끼리 떨어져있는 것이 싫다며 마지막까지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나영숙과 함께 가겠다는 말에 결국 수락을 하고야 말았다.
나영숙은 자신과 떨어져 있을 일을 생각하며 아쉬워하는 한영목에게 “채린이하고 날 위해 한번만 참아요”라고 다독였다. 이어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많이 힘들어해요, 처음으로 아주 조금 나한테 마음을 열어주는 느낌이에요”라며 강상철(김민수 분)을 언급했다. 그렇게까지 남자친구를 좋아했었냐고 되묻는 한영목의 말에 나영숙은 “이번이 아니면 영영 친해질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그래요, 기분 좋게 보내줘요”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나영숙의 태도가 한채린을 친딸처럼 생각하는 마음에서 우러났다고 생각하는 한영목은 “어떨 땐 나보다 채린이를 더 사랑하는 거 같아”라고 고마워했다. 그게 무슨 말이냐는 나영숙의 질문에 한영목은 “재혼하고 1년 정도 지났을 땐가. 일부러 아이를 안가지려고 피임한 거 알고 엄청 화냈었잖아 내가. 나한테 정착 안하는 걸로 오해하고 얼마나 배신감을 느꼈던지”라고 털어놨다. 이어 “채린이를 친딸처럼 키우고 싶어서 아이를 안 가진 것도 모르고 처녀 몸으로 시집와서 자기 애 안 갖는다고. 쉬운 결정은 아니지, 여자는 모성애가 강해서 본능적으로 애를 가지고 싶어 하는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영목의 이런 발언에 나영숙은 어딘가 불편한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