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믿고 보는 '씬스틸러'들이 소름돋는 연기를 선보였다. 웃음도 연기력도 모두 제대로 뽐냈다.
5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씬스틸러-드라마전쟁'(연출 황인영)에서는 대세 MC 박수홍과 명품 배우들이 특급 연기를 선보였다. 시작부터 예측하기 어려운 애드리브가 쏟아져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책임졌다.
'야심만만' 이후 10년 만에, '반전드라마'와 '웃찾사' 이후 오랜만에 SBS에 돌아온 박수홍과 정준하, 김신영은 남다른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미운우리새끼'를 시작으로 자타공인 대세로 떠오른 박수홍에 대한 기대감이 유독 남달랐다.
추석 파일럿 당시와 다른 점은 팀 대결 설정의 추가. 파일럿 팀(정준하, 김신영, 김정태, 황석정)과 레귤러 팀(이시언, 양세형, 강예원, 이준혁, 이규한)이 맞섰다. 파일럿 팀은 조금 먼저 도착해 레귤러 팀을 위한 5분 애드리브 '몰래드라마'를 준비했다.
황석정은 이시언에게 아침드라마 장모님으로, 김정태는 강예원에게 백수 남자친구로, 김신영은 양세형에게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송혜교로 분해 폭풍 애드리브를 선보였다. 레귤러 팀은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명품 연기로 파일럿 팀을 사로잡았다.
이규한과 정준하는 이별을 앞둔 동성애 연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규한은 정준하에게 거품 키스까지 시도할 정도로 몰입해 다른 출연진의 박수를 받았다. 평소 애드리브 콩트 연기에 욕심을 보여왔다는 이규한은 "키스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전 몰래드라마가 끝나자, 본격적인 리얼드라마가 시작됐다. 영화 '하녀들'에서 이규한은 이정재 역을, 황석정과 김신영은 하녀들, 최은경은 아내 역을 각각 맡았다. 그러나 설정만 주어졌을 뿐, 많은 양의 대사는 이규한이 모두 완성해야 했다.
하녀 김신영, 아내 최은경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규한은 로맨틱하면서도 나쁜 모습을 연기했다. 간혹 이규한의 무리수 애드리브가 나오자 NG 사이렌이 발생, 박수홍은 팀별로 비상 회의를 소집하는 작전 타임을 가졌다.
자신을 사랑하는 늙은 하녀 역할 황석정의 애드리브 폭격까지 받은 이규한은 간신히 계속해서 애드리브를 이어갔다. 그 와중에 특급 카메오로 김병옥까지 등장, 예측할 수 없던 웃음이 쏟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