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고아성, '심야식당' 마츠오키 조지 감독 러브콜 받은 이유는(종합)

입력 2016-12-06 16: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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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고아성은 대단한 배우에요. 오케이 싸인을 낸 후 다시 테이크를 간 건 아마 그가 처음이었을 거에요.”

6일 오후 서울 강남동 신사동 CGV청담 씨네씨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심야식당: 도쿄시리즈’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마츠오카 조지 감독과 프로듀서 엔도 토시 그리고 '오므라이스' 편에 출연한 배우 고아성이 참석해 작품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아베 야로(Abe Yaro)의 동명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첫 TV 드라마 시리즈 ‘심야식당’은 2009년 일본에서 첫 방영 이후 일본은 물론 한국, 대만, 홍콩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로 확대되며 다양한 리메이크작이 선보이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4년 시즌 3 방영 이후 올해 넷플릭스와 만나 네 번째 시리즈인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가’ 탄생했다.

‘심야식당: 도쿄스토리’에는 원조 ‘마스터’ 역 코바야시 카오루를 비롯해 오다기리 조, 후와 만사투, 아야타 토시키 등이 출연한다. 특히 비오는 날 열정적인 물리학자 아마미야와 레이라고 불리는 한국인 유나의 이야기를 그린 '오므라이스' 편에는 고아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마츠오카 조지 감독은 고아성을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사실 한국의 젊은 여배우들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그런데 10년 전 쯤의 고아성 씨의 모습이 담긴 영화 '괴물'을 보고, 캐스팅 제안을 드렸다. 흔쾌히 받아들여 줘 매우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고아성을 “대단한 배우”라고 설명했다. 마츠오카 조지 감독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고아성이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일본어를 잘 하는 배우가 아니다. 캐릭터에 딱맞는 서툰 일본어부터 일본어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잘 그려냈다"면서 "신주쿠에 가면 고아성 같은 배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리얼하게 캐릭터를 잘 표현해 줬다"라고 칭찬했다.

원작의 팬이라고 밝힌 고아성에게 이번 작품은 좋은 경험이 됐다. 고아성은 “워낙 원작의 팬이라 DVD를 모두 소장하고 있을 정도다. 내가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에 참여를 하는 것이었는데, 굉장히 영광스러웠다. 작품의 오랜 팬분들은 알겠지만 세트장이 정감 가지 않나. 그 세트장에 들어갔을 때 감동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고아성은 '괴물' 봉준호,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홍상수 감독 그리고 '심야식당' 마츠오카 조지 감독까지 내로라하는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는 배우다. 배우에게 거장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묻자 그는 "잘 모르겠다"라고 수줍게 웃은 뒤 '심야식당'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고아성은 "마츠오카 조지 감독님과는 '심야식당' 일본 촬영대기 중 너무 졸려서 쉬고 있었다. 자고 있던 걸 들키진 않았는데, 엎드려서 자던 터라 자국이 얼굴에 남아 있었다. 그런 부분이 매력은 아니겠지만, 감독님에게 그런 이미지가 심어진 것 같았다"면서 "감독님과 촬영하면서 소소한 일화가 많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일본 배우들이 현장에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또 감독님과 호흡이 척척 맞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웠다. 나도 그렇게 감독님을 만족시키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심야식당: 도쿄스토리'는 도쿄 변화가 뒷골목 '심야식당'을 지키는 마스터와 그의 요리 그리고 단골들 사이의 끈끈한 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7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 개국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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