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김민준의 도전은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질까. 영화 '미스 푸줏간'(감독 지길웅/제작 전망좋은영화사) 언론배급시사회가 6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진행됐다. 지길웅 감독과 배우 김민준, 서영, 임성언 등이 참석했다.
'미스 푸줏간'은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동네에서 만난 강력계 김형사(김민준)이 동네 푸줏간 주인 순애(서영)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믹 스릴러다.
김민준은 '강력 3반'(2005)에 이어 '미스 푸줏간'에서도 형사 역을 맡았다. 늘 꾀죄죄한 몰골로 돌아다니지만, 의욕만큼은 충만한 열혈 강력계 형사 구호 역이다. 시원시원한 액션 연기가 강점인 그는 '미스 푸줏간'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그와 지길웅 감독의 호흡이다. 지길웅 감독은 '왕의 남자'(2005) '황산벌'(2003) 제작에 참여한 촬영감독 출신 연출자다. 카메라가 아닌 메가폰을 잡은 그는 킬러와 복수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김민준은 지길웅 감독의 이력에 끌려 '미스 푸줏간' 출연을 결심했다고. 그는 "촬영 감독 출신인 지길웅 감독을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 충무로 대표 촬영감독이시지 않나. 그런 분이 연출한 영화는 어떤 그림이 나올지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지길웅 감독은 짜임새 있는 촬영으로 잘 알려진 베테랑이다. '황산벌'로는 27회 황금촬영상 신인상, '왕의 남자'로 29회 황금촬영상 금상 및 43회 대종상 영화제 촬영상까지 수상한 국내 최고의 촬영감독이다. '미스 푸줏간'은 그런 지길웅 감독의 특색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다.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범인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가 긴장감 있게 배치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거침없는 카리스마 김민준이 의욕충만 열혈 강력계 형사로 열연한 '미스 푸줏간'. 그의 새로운 도전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