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오운이 할머니와 어린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7일 방송된 네이버 V LIVE 헤일로의 힐링토크쇼 오운의 '우.심.토.까' 1편에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시청자들 앞에 털어놓는 오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운은 이날 본격 토크에 앞서 ‘우심토까’의 의미를 설명했다. 오운은 “우리 심심한데 토크나 할까”라는 뜻이라며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오운은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드에 붙여 등 뒤에 두고 이를 기반으로 대화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추억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오운은 어느 때조차 유연하고 감성적인 토크를 이어나갔다.
팔에 항상 염주를 차고 다니던 오운은 “이거(염주) 옛날부터 차고 다녔는데 이게 할머니랑 커플 염주에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잠깐 안하고 다닌 적이 있는데, 일본 갔을 때 갑자기 터져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독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던 오운은 “이번에 할머니가 새로 선물해줘서 하고 다닌다”며 팬들 앞에 할머니와의 사연이 담긴 염주를 자랑했다.
누구에게나 한 번씩 있다는 유치원 재롱잔치 무용담도 전했다. 오운은 자신이 입고 있던 한복저고리가 풀어져 난감했던 기억이 있다며 “빨리 묶어달라고 했는데 이미 사람들은 다 제 가슴을 본 상태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추임새처럼 “재롱 잔치 진짜 재밌었는데”라며 어린시절의 즐거웠던 기억에 빠져들기도 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오운은 유치원에 다니던 시절 있었던 크리스마스 일화를 전했다. 오운은 “산타 할아버지 분장한 분들이 와서 ‘울었니, 안 울었니’ 물어보면서 선물을 주고는 하셨다”며 “정확히 기억하는 게 할아버지가 ‘영훈아, 집에 가서 이불 뒤집어쓰고 혼자 뜯어봐야 한다’고 했다”고 어제 일처럼 떠오르는 기억을 펼쳐놨다. 이어 “저 그때 엄청 기대했다. 건담, 포켓볼 이런 걸 기대하고는 어른들한테 다 비밀로 하고 이불 안에서 선물을 뜯어봤는데 멜빵이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오운은 “주위 친구들은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받았는데 저만 멜빵을 받았다. 그래서 너무 슬펐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요새 알게 된 사실인데 그 선물이 집에서 산타할아버지한테 전달을 해서 저한테 오는 거더라”며 “할머니한테 못 물어봤는데 그걸 할머니가 산타할아버지한테 전달하신 거 같다. 지금생각하면 너무 뜻 깊은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운은 유독 할머니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비쳐졌다. 그는 “제가 집에 가면 할머니 사진을 자주 찍는데 요즘에는 할머니가 늙었다고 찍지 말라고 그러더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