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불후의 명곡'이 명품 무대들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가운데 옴므가 금주의 우승자가 됐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8090년대 대표 싱어송라이터 김성호 편으로 더블에스301, 임정희, 옴므, 김연지, 오마이걸, 김현성, 컴템포디보의 무대로 꾸며졌다.
캠퍼스 밴드 '블루드래곤'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 출신 김성호는 솔로 히트곡 '회상'을 비롯해 다섯손가락 '풍선', 故 박성신 '한 번만 더' 등 포근한 선율과 노랫말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뮤지션이다. 첫 순서로는 임정희의 '회상' 무대가 펼쳐졌다. 김성호의 첫 솔로 앨범 '회상'에 대해 임정희는 "봄날의 풋풋했던 사랑을 그린 노래다. 요즘 춥고 외로운 계절이지 않나. 가슴 아픈 사랑을 회상하는 것처럼 부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정희는 특유의 애절하고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두 번째로는 김연지가 출격, 김성호의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를 불렀다. 김연지는 "처음에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누군가 나에게 이런 마음으로 불러준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예쁜 곡"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지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포근한 무대를 선사했다. 임정희와의 대결에서 362표로 1승을 가져갔다.
이어 불후의 매력남 김현성이 임정희를 꺾은 김연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현성은 "끈적하고 편안한, 몽환적인 무대를 준비했다"며 故박성신의 '한 번만 더'를 선곡했다. 김현성은 댄스곡 '한 번만 더'를 세련된 블루스 편곡으로 풀어냈다. 하지만 김연지를 꺾지는 못했다. 걸그룹 오마이걸은 동심을 노래하는 다섯손가락 '풍선'을 불렀다. 오마이걸은 "꿈과 희망이 느껴지는 노래다.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고 좋은 일들만 펼쳐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달콤한 음색에 더해진 상큼발랄한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3연승 중인 김연지에 파워풀한 성량의 크로스오버 5인조 중창단 컨템포디보가 나섰다. "첫사랑의 달콤함과 애절함을 컴템포디보만의 색깔로 부르겠다"고 말하며 박준하의 '너를 처음 만난 그 때'를 선곡했다. 무대를 꽉 채우는 다섯 남자의 하모니가 돋보였다.
이어 더블에스301는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김규종은 "개인적으로 저에게 가장 힘이 되는 노래다. 또한 요즘처럼 온 국민이 힘들 때 힘이 될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블에스 301은 대규모 합창단과 함께 벅찬 무대를 만들어 갔다.처음에는 잔잔한 도입부로 감성을 자극했고, 후반부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블에스301은 392표로 4연승 중인 김연지를 꺾었다.
마지막 무대는 옴므의 박영미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이 장식했다. 이현은 "늘 저희가 항상 우승 욕심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번에는 어떻게 이 음악으로 여러분들께 힐링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옴므는 애절함이 묻어나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옴므는 441표로 더블에스301을 꺾고 우승자가됐다.
한편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