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배우 유준상이 가수 활동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는 2집 앨범으로 돌아온 배우 겸 가수 유준상이 출연했다.
H.O.T. 시절부터 유준상과 인연이 깊었다는 강타는 "녹음실에 가면 유영진 씨가 항상 '유준상이 내 절친이야'라고 자랑을 많이 했다"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더불어 강타는 "중국에서 연기자로 첫 드라마를 찍을 때, 감독님과 유준상 홍은희 부부가 인연이 있어서 현장에 와주셨다. 연기 조언도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감사했다"는 말로 깊은 인연을 자랑했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는 유준상은 "일주일 전부터 '인별'을 시작했다. 대표님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내가 위트있는 걸 좋아해서 해시태그로 재미있는 말을 하는 것이 즐겁다"며 SNS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조금 있다가 강타 씨랑 어떤 걸 올릴지 생각하고 있다. 많이 와서 봐 달라"고 말하며 자신의 SNS 주소(@junes1128)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1월 29일 발매된 새 앨범 'THE FACE'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배우로서 소화했던 여러가지 (역할)얼굴들을 음악으로 담아봤다. 또 배우이기 때문에 노래를 담백하게 표현하려고 훈련을 했다"면서 가수 유준상으로서 담고 싶었던 이야기와 노력을 전했다.
20년 넘게 뮤지컬 무대에서 노래 하다보니 성악 발성이 익숙해졌다는 유준상은 "음반 낼때는 또 다른 창법으로 노래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타는 "주변에 뮤지컬하는 친구들을 보면, 다시 가요 녹음을 할때 힘들어 하더라. 무대 위 발성으로 녹음하면 좀 느낌이 달라서 다시 연습을 해야한다. 보통 연습량으로는 두 발성을 넘나들기 힘들다. 유준상 씨의 연습량이 느껴진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에 자신의 앨범을 100장 정도 자비로 구입했다는 인터뷰를 봤다"는 강타의 장난스런 말에, 유준상은 "맞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괜찮아졌다. 내가 안 사도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유영진과의 돈독한 친분을 자랑한 유준상은 싱어송라이터로서 곡을 주고 싶은 사람으로 유영진을 꼽으며 "이 친구가 노래를 굉장히 잘한다. 안하고 있는게 너무 아깝다. 그래서 전에 노래를 같이 하자고 전화하기도 했었다. 힙합이다. 나는 노래하고 그는 랩하고"라는 말로 깜짝 놀라게 했다.
노래를 정말 좋아해서 '음악 영화'를 직접 만들었다는 유준상. 내년 개봉을 앞둔 자신의 연출작 '내가 너에게 배우는 것들'에 대해 그는 "배우 이준화와 함께 했다. 나는 그보다 20살쯤 나이가 많으니까 막 잔소리를 한다. 그리고 나는 그를 따라한다. 어린 친구를 따라하면 어려질까 하는 마음에.. 하지만 따라한다고 해서 나이가 젊어지지는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라 짧막하게 소개했다. '내가 너에게 배우는 것들'은 지난 8월 개최된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유준상은 계속 도전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 '가수'라 답하며 "가수로서는 신인이다. 뮤지컬 무대에서면 많은 관객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신다. 하지만 가수로는 잘 모르는 분들 많고, 음원을 내도 반응이 없다. 가수로서는 3~4년쯤 됐지만 어려움은 있다. 그래도 가수가 힘들어도 계속 할 것이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