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전지현이 자신의 정체를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연출 진혁/극본 박지은) 10회에는 남부장이 깨어났다는 말을 듣고 병원으로 향하는 허준재(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허준재는 남부장이 깨어났다는 소식에 단번에 병원으로 향했다. 눈만 떴을 뿐 아무런 의식이 없는 남부장의 모습에 허준재는 먹먹한 감정을 드러냈다. 남부장은 무언가를 이야기하려는 듯 간절한 눈빛을 보냈지만 굳어버린 몸에 차마 아무런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남부장의 부인은 모친의 소식을 듣고 있냐고 허준재에게 물었고, 그는 엄마의 소식을 들은 게 있냐고 추궁했다. 예전에 가끔 전화가 온 적이 있었다는 말에 허준재는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었다. 잘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밖에 전달하지 못했다는 말에 허준재는 마음이 다시 묵직해 지는 모습이었다.
사기대상으로 삼고 있던 안진주(문소리 분)의 집에 ‘회장’으로 속여 진출한 허준재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허준재도 그의 일당들도 모유란(나영희 분)이 그의 모친인 사실을 알지 못 했다. 허준재는 안진주의 집에 가서도 여유롭게 회장인 척을 하며 급기야 명함까지 내미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안진주를 믿지 못하던 그의 남편은 허준재가 내민 명함에 찍힌 번호로 확인 전화까지 보였다.
아들이 집에 온지 모르는 모유란은 친히 음식까지 대접해 상에 내놓았다. 하지만 안진주가 이를 직접 수발하며 두 사람의 만남은 쉬워 보이지 않았다. 바람잡이 역할인 조남두(이희준 분)는 ‘사업’으로 이야기를 몰아갔다. 모친의 손맛이 담긴 음식을 먹은 허준재는 의아해하면서도 크게 의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안진주의 요청에 음식을 가져다 준 모유란이 곁에 다가왔지만, 먹는데 집중한 허준재는 이를 눈치 채지 못했다.
뒤늦게 차시아(신혜선 분)의 집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된 허준재 일당은 집을 나섰다. 간신히 위기를 벗어나 안도하던 허준재는 심청이의 속마음을 읽게 됐다. 비밀이 뭐냐고 묻는 허준재에 심청이는 자신이 존재가 인어라는 것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는 철저히 허준재가 자신의 속을 읽지 못한다는 심청이의 착각 속에 이루어진 고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