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2PM 멤버 겸 배우 황찬성이 '낭만닥터 김사부' 속 의미있는 씬스틸러로 활약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 12회에서 영균(황찬성 분)은 친구 주혁(강찬 분)의 사인이 군내 가혹 행위였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윤서정(서현진 분)이 이런 영균의 용기에 힘을 보탰고, 강동주(유연석 분)는 주혁의 가족들에게 진짜 사망 진단서를 보낼 수 있었다.
지난 8회 방송에서 김사부(한석규 분)의 진료를 받는 엄살 환자로 짧게 등장한 영균은 11회에서 생명이 위독한 친구 주혁을 데리고 다시 돌담병원을 찾았다. 헌병대를 피하는 과정에서 주혁이 탈영병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돌담병원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그래서 영균이 나서게 된 것.
김사부, 윤서정, 강동주 등 의사들과 함께 '낭만닥터 김사부' 극을 이끌어가는 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환자들이다. 환자들을 통해 의사들 역시 많은 것을 느끼고 한층 성장하고 있다. 영균의 외침은 김사부와 윤서정에 의해 전해져 강동주를 양심 있는 의사로 만들었다. 영균은 이런 강동주 뒤에서 고개숙여 인사했다.
황찬성은 '낭만닥터 김사부' 특별출연을 통해 의리와 분노가 뒤섞인 감정 연기로 호평 받았다. 가수로서 충분히 훈련된 발성이 극중 항의하는 연기에서 빛을 발했다. 친구의 억울한 죽음을 직접 확인한 울분과, 그 부모님에게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황찬성의 눈빛과 목소리에서 고스란히 느껴졌다.
2PM으로 데뷔하기 전에 출연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전작들인 MBC 드라마 '7급 공무원', JTBC 드라마 '욱씨남정기', 영화 '덕수리 5형제' 등에서 주로 코믹한 연기로 주목 받았던 황찬성의 색다른 면모가 확인됐다. 황찬성의 눈물어린 항의는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이렇듯 의미있는 메시지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2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 / 수도권 기준 25.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어떤 이야기를 통해 '낭만닥터' 성장기가 그려질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