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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con리뷰①]신화와 팬들이 함께 한 크리스마스 파티

입력 2016-12-19 06: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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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보형 기자
사진 :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신화와 팬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12월 18일, 전 날인 17일부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신화의 단독 콘서트 ‘2016 신화 라이브-언체인징(2016 SHINHWA LIVE-UNCHANGING)’의 마지막 공연이 열렸다.

신화는 그동안 데뷔 기념일(3월 24일)이 있는 3월에 콘서트를 개최해 왔다. 특히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4년 만에 컴백했던 2012년 콘서트 ‘더 리턴(THE RETURN)’ 이후 매년 3월이면 꼬박꼬박 팬들과 만나왔다.

때문에 신화가 연말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은 2004년 12월 ‘Winter Story 2004-우리는 신화입니다’ 이후 무려 12년 만. 특히 크리스마스를 한 주 앞두고 진행된 이번 공연은 신화와 팬들이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같은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번 공연은 시기뿐 아니라 장소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 신화가 주로 공연을 개최해왔던 곳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하지만 최근 체조경기장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며 공연 장소를 일산 킨텍스로 옮겨왔다. 공연장 규모는 보다 아담해졌지만, 그래서인지 연말 파티 분위기는 더 강해졌다.

사진 : 서보형 기자
사진 : 서보형 기자

‘브랜드 뉴(Brand New)’, ‘디스 러브(This Love)’, ‘헤이, 컴온!(Hey, Come On!)’ 등 신화만의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한껏 살리는 곡들로 이날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신화는 세련된 수트 패션으로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시작부터 공연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이처럼 멤버들의 이름과 “신화산”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 속에 공연의 막이 올랐다.

오프닝 무대가 끝나고 짧은 VCR이 상영된 후,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신화는 한동안 공연에서 6명이 함께 하는 무대에 집중해오며, 멤버 개개인의 무대는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연말에 개최되는 공연이라는 점을 감안, 2004년 연말 발표했던 리메이크 앨범 ‘윈터 스토리2004-05(Winter Story 2004-05)’의 수록곡을 선곡해 솔로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신화 공연에서 펼쳐진 건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만이다.

여섯 멤버는 각각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전진), ‘이층집 소녀’(동완),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앤디), ‘안녕’(민우), ‘그대 눈물까지도’(혜성),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에릭)로 솔로 무대를 꾸몄다. 눈 내리는 날을 연상시키는 무대에 녹색, 베이지색, 붉은색 계열 코트를 각각 입은 멤버들의 모습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멤버들 한 명 한 명의 목소리가 따스하게 공연장을 채워, 그야 말로 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무대였다.

멤버들 역시 “오늘 콘셉트는 크리스마스”라고 설명했고, 김동완은 팬들을 향해 “크리스마스 때 뭐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또한, 멤버들은 서로의 의상을 지적하며 “루돌프가 먹는 당근 같다”, “사슴 같다” 등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단어들을 이야기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에릭 역시 “저는 올라프(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속 캐릭터)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진 무대들 역시 날씨는 춥지만 기분만은 따뜻한 성탄절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신화는 겨울에 발표했던 ‘기도(Prayer)’를 캐럴 느낌으로 편곡해 불렀으며, ‘눈 오는 날(The Snowy Night)’, ‘우리(We)’ 역시 연말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귀에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럴 반주가 흥을 돋웠으며, 과거 SMTOWN 크리스마스 기념 앨범에 수록됐던 ‘루돌프 사슴코’까지 이어져 연말 공연의 특별함을 더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도 리메이크 앨범 수록곡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붉은 노을’을 세트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신화가 준비한 무대에 팬들은 스탠딩 석뿐 아니라 좌석 관객들까지 모두 일어나 함께 춤추고 노래했다.

사진 : 신화 공식 트위터/신화컴퍼니 제공
사진 : 신화 공식 트위터/신화컴퍼니 제공

이날 공연 중반부까지는 아기자기한 느낌을 자아내는 무대가 이어졌다. 팬들이 양일간 2만 2천석을 꽉 채웠음에도 마치 작은 규모의 공연장에서 호흡하는 것처럼 친밀했다. 무대 구성에도 겨울 느낌을 한껏 담아냈으며, 따뜻함이 감도는 음악들, 그리고 신화와 팬들의 하나 된 호흡이 완벽한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를 완성됐다.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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