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나도 낯설어" 장발 박서준도 통할까

입력 2016-12-16 18: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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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배우 박서준이 '화랑: 더 비기닝'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로 2연타 흥행에 성공한 박서준이 이번엔 사극에 첫 도전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더 비기닝'(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박서준은 서라벌을 누빌 여섯 화랑 중 무명 역을 맡았다. 무명은 한 번 사는 인생 개처럼 거침없고 새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은 전설의 '개새화랑'이다. 박서준은 '화랑'을 통해 기존에 보여준 적 없는 남성미와, 아로(고아라 분)과의 로맨스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서준은 MBC '금 나와라 뚝딱'(2013)에서 철부지 막내 박현태 역을 맡아 귀엽고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엄정화와 호흡을 맞춘 tvN '마녀의 연애'(2014)에서 달달하고 치명적인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2015년은 특별한 해였다. 박서준은 연초 MBC '킬미힐미'에서 천재 추리소설가 오리온에 분해 코믹과 멜로를 넘나드는 연기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MBC '그녀는 예뻤다'로 첫 지상파 주연에 도전, 까칠하고 도도한 매력으로 '지부편 앓이'라는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오는 19일 첫 선을 보이는 '화랑'은 박서준이 '그녀는 예뻤다' 이후 쏟아진 수많은 러브콜 중에서 고심을 거듭해 선택한 작품이다. 지난 3월 촬영을 시작해 9월 초 촬영을 마쳤으니 20대의 마지막, 2016년 한 해를 오롯이 '화랑'으로 보낸 셈이다.

박서준은 최근 출연한 작품에서 시청률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승승장구했다. 전작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로맨틱 코미디에 강했다는 것. 박서준은 도시적인 외모에서 풍기는 세련됨에 사랑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가능한 떠오르는 차세대 로코킹이었다.

박서준의 첫 사극은 통할 수 있을까. 박서준은 16일 '화랑' 제작발표회에서 "사극에 첫 도전하지만 20대의 마지막 작품으로 청춘을 그릴 수 있는 작품을 남기고 싶었다. 또 과거 '일지매'란 드라마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성장하는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었다"며 '화랑'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서준은 "현대극을 계속하다가 사극을 하게 돼 걱정을 많이 했다. 도심 속에서 촬영하다가 깊은 산골짜기나 활쏘기 촬영 등 처음 해보는 게 많았다. 태어나서 긴 머리도 처음 해봤다. 저는 적응을 했지만, 처음 보는 시청자들은 낯설어하실 것 같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은 있다. 박서준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와도 만족한다. 또 우리의 이런 기운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지 않을까. 시끄러운 정국에 유쾌한 '화랑'으로 웃음과 감동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월화극은 2막을 시작한 SBS '낭만 닥터 김사부'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굳건히 자리를 잡은 상황. 첫 사극 도전에 나선 박서준을 필두로 한 청춘 사극 '화랑'이 월화드라마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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