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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말하는대로' 박준영, 재심 전문 변호사의 호소

입력 2016-12-22 06: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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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화면 캡처
사진=JTBC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가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서 두 번째 버스킹에 나섰다. 연말 특집을 맞아 버스킹 어벤져스로 초대된 것. 지난 달 16일 방송에서 유병재의 시국 버스킹 못지않은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화제를 불러모은 박준영 변호사는 이번에도 따뜻한 시선과 냉철한 분석을 들고 왔다.

시민들과 만날 장소인 서촌으로 나가기 전, 스튜디오에 모인 MC 하하, 유희열과 7명의 버스커들은 방송의 파급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준영 변호사는 "절 많이 알아보신다"며 "'뉴스룸'에도 언젠가 나갈 예정이다. 시청률이 너무 오르다보니 점점 멀어져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도약 지점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즉석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유쾌한 면모 말고도 진중한 면모가 드러났다. 박준영 변호사는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 사건의 누명이 최근 밝혀졌다. 피해자 유족들도 사건의 진실을 바란다. 진범에게 고맙다는 것도 그래서 나오는 거다. 이렇게 많은 피해자를 만든 수많은 공권력 가운데 누구도 반성을 하지 않는다"고 이날의 말할 거리를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시민들 앞에 선 박준영 변호사는 31년간 자신 때문에 억울하게 복역한 흑인에게 진심으로 사과한 미국 스트라우드 검사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스트라우드 검사는 억울하게 들어간 감옥에서 폐암 말기를 선고받은 흑인에게 끝내 용서받지 못했지만, 계속 반성하며 미국 사법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인 사람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사법 피해 사례에 대한 대처가 이와 다르다. 자신이 맡았던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 사건, 익산 택시기사 살인 사건과 민주화 운동 당시 하반신 마비를 당한 이세영 씨의 사례 등을 언급한 박준영 변호사는 "공권력은 사죄하러 오지도, 화해를 시도한 적도 없다. 피해자들은 진범도 용서했는데, 여전히 떵떵거리고 잘 사는 그들의 진심어린 사과도 용서하지 않을까"라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스트라우드 검사의 사례를 보고 싶다. '말하는대로'의 인기와 화제성이 높지 않냐. 공권력의 가해자들이 꼭 이 버스킹을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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