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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중딩 카운터테너 이준환, 기습 저음으로 ‘기립박수’(종합)

입력 2016-12-23 23: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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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유미진 기자] 중학생 카운터테너 이준환이 기습 ‘저음 공격'으로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준환은 바리톤 이동신, 뮤지컬배우 고훈정과 더불어 트리오 무대를 펼쳤다. 제2의 안드레아 보첼리로 불리는 알레산드로 사피나의 ‘Luna’를 저음과 고음을 환상적으로 조합해 재구성했다.

이준환은 자신의 장기인 초고음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달이라는 뜻의 곡명에 걸맞게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한 청명한 고음이 청중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준환의 고음은 이미 수차례 감동을 줬던 터. 지난 무대에서도 김문정 음악감독이 “조금 다른 걸 보여줄 줄 알았다"라고 한 것처럼 청중과 시청자들은 조금 다른 소리를 기대했다. 실제로 이번 곡에서 일반적인 음역대의 소리를 내면서 무대의 중심을 잡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동신의 안정적인 저음과 고훈정의 카리스마가 더해져 모두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최저점과 최고점이 91, 96점으로 점수 역시 최고점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준환 팀의 무대 외에도 레전드급 무대가 쏟아졌다. 유슬기, 백인태, 박상돈으로 이루어진 ‘인기상' 조는 일 볼로(Il Volo)의 ‘Quando l’amore diventa poesia’로 첫 트리오 무대를 열었다. 마이클 리의 지도 아래 완벽한 사랑 노래로 격한 감정의 하모니를 보여준 세 사람. 심사위원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여기 굳이 한 사람이 더 껴야 될까 생각한다", “첫 술에 배가 부른 것 같다" 등으로 이 팀을 격찬했다. 실제로 점수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손태진, 김현수, 백형훈 조는 예상 외로 혹평을 받았다. 박정현의 ‘꿈에'를 야심차게 선곡했지만 마이클 리 심사위원은 “박정현의 감정 짙은 노래와 달리 그저 좋은 소리였던 것이 아쉽다"라고 표현했고, 코치였던 윤종신마저 “계산착오적으로 더 좋게 상상을 했던 것 같다"라고 혹평했다.

류지광, 곽동현, 기세중 팀은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I dreamed a dream’을 색다른 락스피릿으로 불러 심사위원간의 의견 충돌까지 빚어졌다. 마이클 리는 기세중의 ‘감정 과잉'을 지적하며 혹평했다. 예상 외로 김문정 감독은 이 팀에 최고점 94점을 주며 극찬을 마지 않았다.

팬텀싱어의 꽃미남, 윤소호-고은성-권서경 팀은 뮤지컬 ‘물랑 루즈'의 ‘El Tango de Roxanne’를 화려하게 소화했다. 일사불란한 퍼포먼스와 파워풀한 보이스로 외모만큼이나 실력으로도 청중을 사로잡았다.

이어 팬텀싱어를 완성할 4중창 멤버 뽑기가 시작됐다. 박상돈-유슬기-백인태 조는 초고음 곽동현을, 이준환-이동신-고훈정 조는 스타 베이스 손태진을, 윤소호-고은성-권서경 조는 백형훈을, 박유겸-오세웅-이벼리 조는 기세중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류지광과 김현수는 뜻밖의 기회를 얻었다. 탈락자 14명 중 2명을 구해 외인구단 팀을 만들어야 하는 것. 팬텀싱어의 마지막 여정인 4중창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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