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한동안 배우로 불렸던 이들이 가수로 다시 찾아온다. 연말과 연초 가요계로 돌아올 이들의 공통점은 배우와 가수, 그 어떤 수식어도 그리 어색하지 않다는 점이다.
26일, 엄정화는 SBS '2016 SAF 가요대전'을 통해 화려하게 컴백했다. 앨범 발매를 하루 앞두고 가요 축제 무대로 대중에 첫 선을 보였다. 'D.I.S.C.O' 이후 8년 만이었다. 'The Cloud Dream of the Nine(구운몽)’ 콘셉트로 아홉 가지 꿈을 담은 엄정화는 그 중 네 곡을 선공개 했다.
엄정화는 지난 2008년 이후 8년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영화 ‘미쓰와이프’, ‘관능의 법칙’, ‘끝과 시작’, ‘몽타주’, ‘댄싱퀸’, ‘마마’, ‘해운대’,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 등 로맨틱 코미디부터 스릴러, 재난 영화까지 소화하며 연기를 폭을 넓혔다. 때문에 가요계 디바였던 엄정화의 복귀는 많은 이들에 반가움을 선사했다. 엄정화 역시 8년 공백기가 무색하게 또 한 번 가수로서 파격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서인국도 싱어송라이터로 돌아왔다. Mnet '슈퍼스타K' 첫 우승자로 데뷔한 서인국은 연기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입지를 넓혀갔다. 응답 시리즈의 포문을 연 tvN '응답하라 1997'부터 '고교처세왕', OCN '38 사기동대', MBC '쇼핑왕 루이'까지.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배우 서인국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배우로서 바쁜 한 해를 지내온 서인국은 올해가 가기 전, 자신의 곡을 발매했다. 28일 발매된 디지털 싱글 'BeBe'다. 지난 3월, 발라드곡 '너라는 계절'을 선보였던 서인국은 'BeBe'로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역시 가수"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SBS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배우의 모습을 보여줬던 정지훈이 3년 만에 가수 비로 컴백한다. 내년 1월 15일 음원 발매를 예고한 비는 싸이표 발라드로 돌아올 예정.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화제를 불러일으켜 비의 가요계 컴백이 더욱 기다려진다.
걸스데이 역시 1년 6개월 만 걸그룹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그동안 혜리와 민아는 각각 연기자로 활약했다. 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캐스팅 당시 논란을 잠재웠고 민아 역시 ’미녀 공심이‘로 연기력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걸스데이 완전체 컴백을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는 점차 커졌다.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던 걸스데이는 걸그룹으로 1월 말 가요계를 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