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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가요대전' 엄정화X젝스키스, 레전드 귀환으로 충분한 가치(종합)

입력 2016-12-27 0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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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황수연 기자]레전드의 귀환으로 특별한 축제가 완성됐다. 디바 엄정화가 8년 만에 컴백을 알렸고, 16년 만에 재결합한 젝스키스가 연말 시상식 무대에 섰다.

26일 오후 8시 55분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2016 SAF 가요대전'이 개최됐다. 가요 대전 MC는 유희열, 소녀시대 유리, 엑소 백현이 맡았다.

이날 'SBS 가요대전'에는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빅뱅, 태연,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이름만 들어도 내로라하는 팀이 모두 모였다. 하지만 이들이 한 목소리로 기다렸던 무대는 두 무대 뿐이었다.

바로 '레전드의 귀환'이라는 명칭 아래 꾸며진 엄정화와 젝스키스의 무대. 엄정화는 8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의 신곡을 'SBS 가요대전'을 통해 최초 공개했다. 또한 16년 만에 재결합한 1세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는 재결합 이후 공중파 연말 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베일을 벗은 엄정화의 무대는 압도적이었다. 정규앨범 '구운몽' 더블타이틀곡 'Watch Me Move'와 'Dreamer'를 선보인 엄정화는 강렬 혹은 매혹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히트 작곡가 신혁이 참여한 'Watch Me Move'는 중독성있는 후렴구와 비트가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더해진 퍼포먼스는 더 없이 화려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Dreamer'는 매혹적이었다. 특히 올블랙 의상에 더해진 레드립은 강렬하고 섹시했다. 절친한 윤상이 작곡한 만큼 엄정화의 매력이 잘 드러나는 곡이었다.

8년 만에 재회한 빅뱅 탑과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엄정화와 탑은 지난 2008년 발표한 'DISCO' 무대를 선보였다. 8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두 사람의 비주얼과 무대 장악력, 카리스마는 여전했다. 엄정화와 탑의 신나는 무대에 모든 관객이 하나가 됐다.

돌아온 오빠들의 무대 또한 화려했다. 젝스키스는 신나는 댄스곡 '기사도'와 달달한 사랑을 노래하는 국민 애창곡 '커플' 무대를 선보였다. 새로 편곡한 버전으로 꾸며진 무대로 새로움을 더했다. 젝스키스는 여전히 풋풋하고 상큼한 매력을 선보였다. 후배 아이돌과 견주어도 만만치 않은 비주얼도 인상적이었다.

이날 펼쳐진 엄정화와 젝스키스의 레전드 무대에 모두가 환호했다. 그들의 존재만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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