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고지용이 오는 1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전격 합류한다. 3살 아들 승재 군과 함께 평일엔 직장을 주말엔 육아를 담당해야 하는 평범한 직장인 아빠의 모습을 그려낸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앞서 지난 25일 방송 말미 고지용과 승재 군의 모습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다. 예고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13.1%를 기록했고, 방송 직후엔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사실 캐스팅 단계부터 뜨거웠다. 지난달 30일 고지용이 '슈퍼맨'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놀라움과 반가움이 뒤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무한도전' 젝스키스 편에서 고지용의 섭외가 결코 쉽지 않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젝스키스 해체와 함께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오랜 시간 평범한 직장인으로 아빠로 살아온 고지용이다. 그를 제외한 멤버들이 젝스키스로 재결합할 때도 단호하게 거절했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
고지용은 "멤버들과는 다른 상황에 있어 젝스키스로 함께할 수는 없지만 제가 참여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팬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슈퍼맨'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슈퍼맨'은 새해 첫 예능부터 고지용이라는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선 '일반인으로 돌아간 아이돌 출신 아빠'라는 타이틀은 꽤 흥미롭다. 올해 KBS 예능은 '1박 2일'을 제외하고 거의 고전을 면치 못했기에 고지용의 합류가 '슈퍼맨'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포문은 고지용이 열었어도 아이들이 몫이 큰 육아 예능 특성상 쉽게 시청률을 단정 짓기 어렵다. 단 잠시 비친 승재 군의 모습은 귀여운 외모부터 인사성 밝은 싹싹한 성격까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많은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만들어 기대감을 높였다.
2017년 새해 첫날 KBS 예능국이 야심 차게 준비한 고지용 카드가 '슈퍼맨'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