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26살부터 33살까지 ‘런닝맨’과 함께 행복했다. 유종의 미 거두겠다.”
이광수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 '2016 SAF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을 비롯한 ‘런닝맨’ 전 멤버들은 최근 논란이 됐던 제작진의 일방 하차 통보 잡음에도 불구하고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을 축하하는 등 마지막까지 ‘의리’를 과시했다.
‘런닝맨’을 통해 예능인으로서 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런닝맨’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이광수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어떻게 수상 소감을 드려야할 지 잘 모르겠다”고 운을 뗀 이광수는 “너무 감사드린다. ‘런닝맨’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제작진분들 감사드린다”며 7년간 수고한 제작진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저에게 예능과 인생을 가르쳐주신 (지)석진이 형,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유)재석이 형, 정신적 지주 (김)종국이 형, 사랑하는 하하 형, 개리 형, (송)지효 누나까지 다 사랑하고 행복했었다”라고 멤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 뒤 “스물여섯부터 서른세 살까지 7년 동안 너무 행복했고 과분한 사랑 감사드린다. 유종의 미 거두겠다. 최선을 다해서 건강한 웃음 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얼떨떨한 모습으로 소감을 이어가던 수상자 이광수, 객석에 앉아 동료의 수상을 지켜보던 송지효는 애써 감추려고 했지만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 모습을 통해 최근 ‘런닝맨’에게 닥친 많은 일들로 인해 멤버들이 느꼈을 시청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프로그램 종영에 대한 아쉬움 등이 어렴풋이나마 전해졌다.
2010년 출발해 7년간 SBS 간판 예능으로 활약한 ‘런닝맨’은 내년 2월 종영을 결정했다. 일방적 하차 통보로 잡음이 생겼으나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했다. 출연진과 제작진은 그동안 큰 사랑을 전해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2월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뜻을 모았다.
아쉽지만 끝을 향해 달려간다. “‘런닝맨’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최선을 다해서 건강한 웃음 드리겠다”는 이광수의 각오처럼 7년을 함께 해온 멤버들이 만들어낼 ‘런닝맨’의 남은 2개월에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