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넌 이제 내 모든 걸 가질 수 있어 My Babe” 서인국의 이 아찔한 유혹에 어떻게 넘어가지 않을 수 있을까.
서인국은 28일 0시 여섯 번째 디지털 싱글 ‘베베(BeBe)’를 공개했다. ‘베베’는 지난 3월 발표한 ‘너 라는 계절’ 이후 9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서인국의 신곡이다.
가수로 데뷔한 서인국은 어느 순간부터 ‘배우’로서의 모습이 더 익숙해졌다. 올해만 보더라도 OCN ‘38 사기동대’, MBC ‘쇼핑왕 루이’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100% 시청자 투표로 결정되는 ‘MBC 연기대상’에서는 연기대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다.
그래서 잠시 있고 있었다. 그가 얼마나 재능 있는 가수인지.
서인국은 ‘너 라는 계절’을 발표하며 작곡·작사·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해 뮤지션으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대중에게 보이는 부분이 연기 쪽에 치중돼 있었을 뿐, 서인국은 음악 작업 역시 꾸준히 해오고 있었다. ‘베베’ 작업에도 공동작곡으로 참여했으며, 가사는 서인국이 직접 붙였다.
퓨처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멜로디와 신스 사운드는 몽환적이면서도 관능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비트감이 두드러져 자연스럽게 곡에 몰입하게 만든다.
“아무도 없어 지금 여기는 / 오직 너와 나 둘뿐 / 이상할 걸 내 앞에 서면”, “그래 날 믿는 게 눈에 보여 / 새로운 걸 보러 가면 돼 / 여긴 좀 따분해 여길 벗어나야 해 / 우리 둘은 하늘 위로 걸을 테니까”, “Sorry babe 조금은 거칠어도 돼 / 저기 끝에 So Amazing / Don’t worry babe” 등의 가사는 곡이 전하는 섹시함을 배가시킨다. “Don’t think about it”이라고 속삭이는 서인국의 목소리는 아찔하기까지 하다. 곡은 전반적으로 비밀스럽고 아슬아슬한 두 사람의 관계를 그리고 있다.
서인국은 27일 오후, 신곡 발표를 앞두고 진행한 네이버 V앱 방송에서 “저는 솔직히 ‘베베’를 하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음원 성적보다 제가 기존에 했던 음악, 서인국이 한 때 미쳐있었던 음악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인 것 같아서 가수 서인국 개인적으로 많이 설레고 있다”고 밝혔다. 감성적인 발라드로 익숙했던 그였지만, 블랙뮤직 역시 멋들어지게 소화가 가능하다는 것.
한동안 연기 활동에 전념했던 서인국은 연달아 두 작품을 마친 후, 가수 모습으로 돌아와 신곡 발표 소식을 전했다. 그야말로 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신곡 소식이다. 이날 들려준 서인국의 신곡이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연말선물이 되지 않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