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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힙합의 민족2' 모두가 울었다..치타가 노래한 '세월호'

입력 2016-12-28 0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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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힙합의민족2'
JTBC '힙합의민족2'

[헤럴드POP=황수연 기자]'힙합의 민족' 치타와 장성환이 눈물로 세월호를 노래했다.

27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는 세미파이널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핫칙스 가문 치타는 도전자 장성환과 함께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은 ''Yellow Ocean'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세미파이널 주제는 '아듀 2016'이었다. 치타는 "2014년 일어난 일이지만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지 않나. 그래서 세월호 이야기를 하게 됐다"며 "당시에도 이런 음악을 만들고싶었지만 제 목소리와 음악이 조금 더 힘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들을 수 있을 때 하고 싶었다"며 'Yellow Ocean'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민감한 소재를 다룬 주제이기에 더욱 조심스러웠고 용기가 필요했을 터. 치타는 "제작진 쪽에서도 단어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의견 조정을 가장 많이 했던 무대였다"며 기나긴 진통 끝에 탄생한 노래임을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을 직접 찾아가 허락도 맡았다. 치타는 "제가 아픈 부분을 건드리는게 아닌가 걱정을 많이 했다. 오히려 저희에게 이런 음악을 만들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시더라. 무대를 더 잘해야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됐고 용기를 얻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가족들은 녹화 현장을 찾아 직접 만든 플랜카드 응원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무대의 첫 시작은 세월호 사고를 기록한 뉴스 영상으로 시작했다. 멈춰 버린 시간 속에 살아가는 유가족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어 "흐르는 세월 속 잊지 않을 세월, 호 우리의 빛 그들의 어둠을 이길거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진실은 침몰하지 않을거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Ocean Oh Sunshine"라는 치타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어진 장성환의 가사는 더욱 가슴을 울렸다. "밖에 누구 없어요 벽에다 치는 아우성 얼마나 갑갑했어요 난 그때만 생각하면 내 눈물이 앞을 가려 지금은 2016 잊지 말아야 돼"라는 목소리에 유가족들이 눈물을 쏟아냈다. 고등학교 2학년인 장성환은 "저랑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다. 제가 공감하면서 쓸 수 있었을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묵직한 울림을 안겨준 무대였다. 노래가 끝난 뒤 많은 관객들과 출연진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리며 노래하는 치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치타는"너무 슬퍼졌는데 저희 노래의 제일 중요한 핵심은 '잊지말자'이지 '우리 슬퍼하자'가 아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치타의 말처럼 어른으로서 기도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어른의 미안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무대였다. 세월호를 진심으로 노래한 치타와 장성환의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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