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라디오스타’ 빅뱅이 마성의 입담으로 쉴 틈 없이 웃음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빅뱅 편 2탄이 전파를 탔다.
빅뱅은 열애설에 대해서도 거침이 없었다. 탑은 “19살 때부터 지금까지 딱 세 명과 사귀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교제 중인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하며 “저는 술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분을 좋아한다. 그래서 저를 못 견뎌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탑은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을 만나고 싶다고 말한 이유에 대해 “술 잘 마시는 분과 3~4년을 만났는데 추억이 없는 거다. 그 다음부터 술 마시는 여자를 만나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말했고, “저는 간섭하는 걸 너무 싫어한다. 그래서 존댓말을 쓴다. 저는 많이 안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며 “저는 지금 생각해보면 저랑 많이 안 가까웠던 그 순간이 좋았던 것 같다”고 독특한 연애관을 밝혔다.
태양은 “저희가 처음 뉴욕에 가서 투어를 하는데 너무 잘 된 거다. 기분이 좋으니까 클럽도 많이 갔었다. 탑 형이 놀 때 저희랑 있거나 스탭분들이랑 있는데 여성분이랑 있는 거다. ‘형이랑 결혼할 여자야’라고 하더라.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으니까 저희는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다음 날 누구냐고 물어보니 ‘난 모르겠는데?’라고 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탑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약간 우울증이 있었을 때였다. 그때 호텔 방에 편지를 두고 갔는데 그 내용이 진심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저도 감동했다고 보고 싶다는 글을 남겨뒀었다”며 “딱 만났는데 ‘결혼해야 되나?’ 싶었다. 그 분 의견은 안 물어봤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미즈하라 키코 및 고마츠 나나와 불거졌던 결별설과 열애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고마츠 나나와의 열애설에 대해 “아직 정확하지 않다”고 애매모호하게 답했고, 미즈하라 키코와의 결별설에 대해서는 “결별을 인정하면 만난 게 되는 거냐. 그럼 둘 다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설’은 계속해서 있을 생각이다. 왜냐면 저는 연애하는 감정을 중요시한다”며 “인정을 하는 게 좋을 수도 안 좋을 수도 있지만, 저는 여성분 입장에서 봤을 때 그 분께 피해가 더 많이 갈 거라는 생각을 한다. 저랑 만나는 분이 오픈하고 싶다고 했으면 저는 공개했을 거다. 물론 대중분들도 알 권리가 있겠지만, 알릴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반면 승리는 상처로 남은 연애사를 공개했다. 승리는 1년 간 홀로 사귀는 줄 착각했던 적이 있음을 밝히며 “제가 너무 좋아했다. 손 편지도 서로 하고, 어머님과도 통화했다”며 “그래서 선물도 챙겨줬다. 상대방의 행동이 주는 느낌이 있지 않나. 저는 사귀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당시에 다른 분과도 만나고 있었던 걸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에서는 특히 승리의 입담이 빛났다. 지드래곤이 “빅뱅 4명과 춤과 노래가 가능한 MC”라고 표현할 정도로 승리는 무궁무진한 에피소드로 내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중국의 한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출연할 당시를 회상하며 “심사위원들이 카메라에 잘 잡히는 방법이 있다. 쓰진 않지만 꼭 펜을 들고 있어야 한다. 제 펜은 항상 뚜껑이 닫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데뷔 초 멤버 형들의 무대를 보며 선글라스를 따라 쓰고 추임새를 흉내 냈었음을 밝히기도 했고, 자신이 주최한 화려한 파티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셀러브리티’의 삶을 보여줬다. 그 반면 지인들과 연탄봉사를 하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방송 말미 빅뱅은 ‘지금의 빅뱅을 있게 한 노래’로 양현석의 ‘악마의 연기’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 터. 승리는 마지막까지 양현석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큰 웃음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