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얼굴은 물론 토크·예능감에도 잘생김이 묻어났다. '더킹' 4인방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의 얘기다.
영화 ‘더킹(감독 한재림)’ 측은 29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무비토크 라이브를 진행했다.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그리고 한재림 감독이 함께해 영화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한재림 감독은 “우리 사회의 모순이 있지 않나. 잘살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계속 잘 살 수밖에 없는 구조에 대한 답답함이 느껴졌다. 이런 세계에 가고 싶어 하는 남자를 따라가다 보면 한국사회를 깊이 그리고 들여다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더킹’ 제작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 끼적이던 시나리오를 원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완성해 가는 과정이 짜릿했다. 배우들을 통해 완성되는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라고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칭찬했다.
조인성은 8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 ‘더킹’을 두고 “재밌는 영화가 될 것 같다. 생각보다 어렵거나 무거운 영화가 아니다. 권력을 가지고 하는 태수가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에서 태수를 맡게 되면서 고등학생을 연기했다. 내년에 37살인데 미안한 일. 그럼에도 요즈음 기술이 좋아져서 잘 만져 주시면 리얼하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떤 후 “지금에서야 고등학교 역할을 연기하니까 나의 어린 시절이 생각나더라. 오히려 공감이 더 잘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조인성, 배성우, 류준열 등과의 호흡에 만족한 눈치였다. 먼저 그는 "조인성과는 데뷔초부터 알고 지냈다. 과거 god 뮤직비디오를 연출했었는데, 감독과 배우로 만나기도 했었다. 그런데 배우 대 배우로서 한 작품에 출연한 적이 없더라”면서 “‘더킹’을 통해 조인성과 호흡을 맞춘 게 각별한 추억이 된 거 같다. 좋은 선후배가 될 수 있던 기회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류준열에 대해서는 “‘응답하라1988’에서 봤는데 작품을 촬영하면서는 많이 만나지 못했다. 당시 다른 작품과 촬영 일정이 겹쳐서 피로했을 텐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무비토크에서는 ‘더킹 어워즈’ 코너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시상한 ‘개근상’ 부문 수상자로 조인성과 한재림 감독이 선정됐다. 조인성은 “처음에는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면서 “이 모든 영광을 영화를 사랑해 주실 관객분들에게 돌리겠다”라며 울먹이는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에서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을 연기한 배우에게 주어지는 ‘밥상’은 정우성에게 돌아갔다. 또 액션상은 조인성, 류준열이 공동 수상했다. 조인성은 “사실 액션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프다. 추운 날 몸을 움직이는 것도 힘들다. 앞으로는 액션, 폭션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며 입담을 과시했다. 또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는 '댄스상'을 수상했다. 세 배우는 영화에서 선보인 댄스를 살짝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017년 1월 18일 개봉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