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세정의 키다리 아저씨가 유병재로 밝혀졌다.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연출 박승민) 18회에는 새해를 맞아 흙길도 아닌 진흙길에서의 하룻밤이 그려졌다. ‘꽃놀이패’에서 최초로 꽃길 팀장에 당첨된 조세호는 감격에 겨워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꽃길 특전은 마찬가지로 ‘본인 집으로 퇴근’이었기 때문. 물론 환승권 사용에 따라 서울까지 갔다가 돌아올 가능성도 많이 남아있었지만 조세호에게는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조세호는 이상민, 이성재, 서장훈과 함께 퇴근길에 올랐다. 지난 주 집 앞까지 갔다가 조세호의 환승권 사용으로 홍천까지 돌아와야 했던 서장훈은 “그동안 갔던 사람들이 맥없이 하나둘 돌아오지 않았습니까?”라며 오늘만은 그렇지 않을 것을 경고했다. 이상민에게서 건네받은 게스트 환승권에 대한 믿음이었다.
꽃길팀은 서울행 벤에 몸을 실었고, 흙길팀은 자신들의 ‘진흙길’ 숙소로 향했다. 기존의 흙길 숙소 옆집이라는 말에 불안감이 만연한 모습이었다. 초긍정으로 일관하던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 역시 “진흙길이면 방이 없는 거 아니에요?”라고 염려했다. 어두운 시골길을 걷던 흙길팀의 눈앞에 들어온 건 유독 환하게 조명이 들어오고 있는 비닐하우스였다. 마지막남은 희망으로 흙길팀은 그냥 딸기 따는 잔업을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비닐하우스 문을 열어젖히자 설탕과 잼이 놓여있어 흙길 팀원들은 한숨 돌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강승윤이 “여기가 숙소인 거죠?”라는 말에 제작진은 “네”라고 대답해 모두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꽃길팀이 이상민의 단골 장어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하는 시간, 흙길팀의 김세정과 강승윤은 문 닫힌 슈퍼 앞에서 좌절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흙길 숙소로 돌아온 김세정에게는 키다리 아저씨의 깜작 편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익명으로 환승권을 사용한 인물은 ‘세정아, 항상 밝은 얼굴과 예쁜 마음으로 온누리에 행복을 선물해주는 네 덕에 우리 꽃놀이패 식구들, 아니 함께해주신 시청자 분들 모두 따뜻한 새해를 맞은 것 같아. 늘 웃는 모습으로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넌 천사야. 흙길에도 꽃이 피었어. 아저씨가 세정이 꽃길만 걷게 해줄게’라고 편지를 보냈다. ‘키다리 아저씨’라는 힌트에 누구인지를 두고 의견이 오고가는 가운데, 꽃길의 이성재는 한 번도 퇴근길에 올라본 적이 없다는 유병재의 말에 금색환승권을 사용했다.
유병재는 퇴근길에 오르기 전 흙길팀 멤버들에게 자신이 ‘키다리 아저씨’라는 점을 밝혔다. 김세정과 함께 벤을 타고 퇴근을 하며 자신이 ‘키다리 아저씨’라는 걸 알린 유병재가 알리자 화기애애한 분위기 뒤 어색함이 덮쳐왔다. 유병재는 왜 자신을 보내줬냐고 묻는 김세정의 말에 “뭘 보고 배웠길래 저렇게 말도 예쁘게 하고 마음이 예쁘지? 싶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