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천재감독' 자비에 돌란, 칸의 총아에서 젊은 거장 되기까지

입력 2017-01-03 09:15:53
    • 복사완료!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제69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올라선 자비에 돌란 감독이 '아이 킬드 마이 마더'부터 '단지 세상의 끝'까지 끊임없는 도전으로 작품 세계를 넓히며 주목받고 있다.

1989년생, 열아홉의 나이에 칸영화제에서 3관왕을 휩쓸며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 감독으로 떠오른 자비에 돌란 감독이 여섯 번째 작품 '단지 세상의 끝'(배급 엣나인필름)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돌아왔다.

‘칸의 총아’, ‘천재’ 등 무수한 수식어를 달고 있던 자비에 돌란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영화적으로는 물론, 영화 내적인 면에서도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전에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열여섯 살에 쓴 시나리오를 열아홉 살에 영화로 완성한 데뷔작 '아이 킬드 마이 마더'와 다섯 번째 연출작이자 칸영화제 최연소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던 '마미'에서는 엄마와 아들 간의 애증과 사랑을 담아냈고, '하트비트'와 '로렌스 애니웨이'에서는 한 남자를 둔 여자와 게이 친구 간의 삼각관계와 성별을 바꾸기로 결심한 오랜 연인의 사랑 대서사시를 그렸다. '탐 엣 더 팜'에서는 죽은 연인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이라는 모습 저변에 깔린 다양한 인간 내면을 날카롭게 포착하여 담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그동안 엄마와 아들, 이성 간의 사랑, 동성 간의 사랑 등 다양한 모양의 사랑을 재기발랄하고 젊은 감각으로 그려왔던 자비에 돌란 감독은 이번 '단지 세상의 끝'에서 ‘가족’이라는 확장된 주제에 초점을 맞추면서 인간관계의 기본인 소통의 부재와 미스 커뮤니케이션, 사랑 등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었다.

신작 '단지 세상의 끝'은 불치병에 걸린 유명 작가 루이가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재회하는 이야기를 통해, 사랑하면서도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서로를 반기다 이내 시간 위로 서서히 쌓아온 서로를 향한 감정을 드러내는 과정을 세계적인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력과 섬세한 연출로 빚어낸 이번 작품은 “자비에 돌란의 놀라운 성숙! 그는 결코 만족할 줄 모른다!”(까이에 뒤 시네마), “돌란의 마법이 다시 한 번 효력을 나타냈다!”(컬쳐박스), “자비에 돌란의 가장 성숙한 작품!”(버라이어티), “절제되고, 간결하고, 칼날처럼 날카롭다!”(르 몽드), “자비에 돌란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생동감!”(더 가디언) 등의 극찬을 끌어내 감독으로 한 단계 진화한 자비에 돌란을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사랑이라는 감정 위에 얹힌 미움과 분노, 원한과 불안감, 죄책감 등 모든 감정이 결국은 ‘가족’과 맞닿아 있고 이러한 것들 역시 모두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묶인다는 것을 '단지 세상의 끝'을 통해 그려낸 자비에 돌란 감독은 미워하지만 사랑하는, 사랑하면서도 미워할 수밖에 없는 가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공고히 하고 있는 진화하는 젊은 거장 자비에 돌란의 여섯 번째 영화 '단지 세상의 끝'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가족과 관계, 사랑에 대해 깊이 고민한 작품으로 오는 1월 19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