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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여교사' 김하늘 "실제성격? 싫은데 좋은 척 하진 않는다"

입력 2017-01-04 12: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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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하늘/사진=필라멘트픽쳐스 제공
배우 김하늘/사진=필라멘트픽쳐스 제공

[헤럴드POP=이소담 기자]김하늘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배우 김하늘은 4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갖고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제작 외유내강) 뒷이야기를 전했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를 빼앗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김하늘은 “실제 모습은 ‘여교사’ 효주와 정말 안 닮았다. 질투심이 있는 건 닮았지만. 그런 게 없을 순 없으니까”라며 “대신 질투를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 난 둘 중 하나였을 것 같다. 정말 외면해서 자존감을 지키던가 아니면 혜영과 친해지던지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늘은 “친해지면 자존심이 안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정말 자존감을 지키려면 아예 외면하는 게 낫지. 자존감을 지키려 하면서도 결국 무릎을 꿇는 모습. 이 나오잖나”라며 “난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내가 좋으면 다가가고 좋지 않으면 그냥 있었다. 좋지 않은데 좋은 척 하진 않았다. 물론 그래야 될 자리가 있긴 한데 그게 끝이었다”고 털어놨다.

영화 속 효주처럼, 아무리 해도 안 된다고 느낀 게 김하늘에게도 있을까? 김하늘은 “다 똑같은 것 같다.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건 사람의 감정인 듯 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하늘은 “‘여교사’는 보고나서 기분 좋은 영화는 아니다. 대신 관객도 내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자존심이 상했던 그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며 “되게 많은 장르의 영화가 있잖나. ‘여교사’는 계급사회 이야기도 있고 학생과 제자의 이야기는 포장 같은 이야기다. 난 배우이다 보니까 한 인물에 대한 느낌이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여교사’는 국내 최연소 칸영화제 입성과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거인' 김태용 감독 차기작으로 '베테랑' '베를린' 외유내강이 제작을 맡았다. 4일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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